테이트 모던의 감동을 가슴에 가득 안고, 맞은편으로 보이는 밀레니엄 브릿지를 건너서,
템즈강 건너편의 성폴 성당입구까지 걸어가봅니다.
이곳에서부터는 웨스터 민스터 사원, 런던아이, 런던 빅벤이 보이는 곳까지 계속 걸어가실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 성폴 성당을 근접 촬영해봅니다.
참고로 성 폴 성당이 제일 잘 나오는 포토존은 맞은편 밀레니엄 브릿지 다리 위랍니다.^^
성 폴 성당은 세계 곳곳 여러군데 있습니다만.. (분당에도 있습니다.ㅋㅋ)
템즈 강 북쪽에 위치해 있구요, 30년간 지어진 아름다운 성당입니다.
르네상스 양식의 이 성당은, 높이가 110, 폭 74M의 크기를 자랑하죠.
맨 위에 보이는 저 돔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 피렌체의 두오모(이곳에 가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네요^^)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돔이며, 성당 규모는 바티칸 성당에 이어 세계 두번째랍니다.
다만 세인트 폴성당은, 가톨릭 성당이 아니라, 런던의 성공회의 주교좌 성당입니다.
그런데 런던에는 1666년 대형화재가 발생합니다. 그로 인해 세인트 폴 성당도 영향을 받게되었고, 결국 1710년 옥스퍼드의 크리스토퍼 렌 경이 직접 설계해서 다시 짓게 되었습니다.
성당내부에는 웰링턴 공작, 넬슨제독, 크리스토퍼 렌의 묘가 있구요, 처칠의 장례식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세인트 폴성당이 유명한 이유는 영국왕실의 주요행사가 이곳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다이애나비 결혼식도 이곳에서 올렸었죠.
그리고 또한가지는.. 바로 속삭이는 회랑, 의 신비로움 때문에 유명합니다.
성당 내부의 아무 벽에나 속삭이는 말을 하면, 저 멀리 있는 사람도 들린다, 이겁니다.
그 원인은 바로, 천정의 둥그런 돔때문이라는군요. 수학의 신비가 숨겨진 건축비법때문이죠^^
(입장료 약 15파운드, 오디오 가이드 4파운드)
세인트 폴 성당 지하에는 넬슨제독, 웰링턴 장군 등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답니다.^^
자, 이제 저는 11번 버스에 승차합니다. 웨스턴 민스터와 빅벤구경을 하기 위해서죠.^^
버스가 또 요롷게 아름다운 거리를 지나는순간 한컷을 찍어봅니다.
오오.. 버스 앞좌석에서 보이는 저 멀리 보이는 풍경.. 웨스트민스터 사원과 국회의사당 건물이 얼핏 보이는군요^^
이름모를 고풍스런 도시들을 버스를 타고 편안히 구경하면서 지나봅니다.
이 거리들은 웬지 영화 애수에서 본 듯한 장면들 같습니다. 애수의 원제가 워털루 브릿지가 맞죠?
오! 드디어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스정류장에 도착합니다. 설렌 마음으로 버스에서 내려봅니다. 버스 안내방송이 나오지 않았지만, 연로하신 운전기사분이 생목소리로 정거장명을 안내해주시며 간간히 설명까지 곁들여 주신 덕분에 아주 재미난 버스투어가 됐습니다.^^
관광명소답게 관광객들이 벌써 북적이기 시작하는군요^^
오!! 빅벤입니다!! 일단 건너편 거리에서 찍어봅니다.
런던을 상징하는 빅벤과 국회의사당은 대형화재로 대부분 손실되었지만, 1852년 찰스 배리 경이 지금의 모습으로 재건했습니다.
내부관람은 무료이구요, 내부의 구성은 하원(선거로 선출)과 상원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내부에는 청렴을 상징하는 푸른색을 주로 쓰고 있다는군요.
국회가 개회중이면 남쪽의 빅토리아 타워에 유니언 잭이 게양됩니다. 그리고 야간에는 바로 이 빅벤(높이 98m)에 불을 밝혀놓습니다.
그 경관이 정말 캡이랍니다.^^
자, 이제 이 대형시계탑을 바로 아래서 근접 촬영해봅니다. 막상 그 아래 서니 규모가 어마어마합니다.
하긴 빅벤의 종 무게가 14톤이라고 하구요, 빅벤을 따라 이어진 국회의사당 건물의 길이는 274m에 이른다고 합니다.
국회의사당의 전체 규모를 한눈에 담고 싶으시다면 템즈강 웨스트민스터 브릿지를 건너서 맞은편에서 한번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의사당 건물이 너무 아름다워 한켠을 찍어봅니다.
영국인들 안에 있는 자부심이 아름다운 전통과 문화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한번 실감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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