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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작가 자아가 있는지 체크해보자 (365작가연습중)

언제나봄 본계 2014. 2. 6. 23:21

-카페나 서재에서 집필하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보면 마음이 살짝 동요된다.

-일기를 쓰든, 블로그에 포스팅을 하든 매일 글을 쓴다.

-작가들이 쓴 일상 에세이나 글쓰기에 관한 책, 작가들과의 대담이나 회고록이 나오면 읽을 목록에 추가한다.

-아카데미상에서 가장 중요한 상이 각본상이라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노벨문학상을 다른 노벨상보다 높게 평가한다.

-가끔 글을 쓰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낀다. 종이와 펜이 눈에 띄면 뭐라고 써야 한다.

-낭독회와 책 사인회, 저자와의 만남 같은 자리를 자주 찾는다. 다른 작가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다른 작가의 작품을 읽으면서 즐거움이나 영감 뿐만 아니라 그들의 표현기교에도 감탄한다.

-휴일이나 주말을 위한 계획을 세울 때 글쓰기를 꼭 포함시킨다.

-책과 작가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더 재미있다.

-좋은 구절을 발견하면 수첩에 꼭 메모한다.

-글쓰기 관련 사이트가 즐겨찾기 목록에 포함되어 있으며 존경하는 작가의 블로그도 자주 방문한다.

 

혹시 내 얘기처럼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당신 안에는 작가 자아가 자리하고 있다.

그러면 자신을 작가로 존중하는 방법엔 어떤 것이 있을까?

우선 자신을 작가라고 불러라. 사람들이 직업을 물으면 '저는 작가입니다'하고 대답하라.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생업을 따로 갖고 있다 하더라도 스스로 글쓰기가 본업이 아니라고 부인하는 것은 자신의 글에 합당한 대접을 하지 않는 것이다.

"저는 작가예요. 지금은 마켓 계산원으로 생계를 꾸리고 있습니다"하고 대답하라.

 

다음은 글쓰기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당신과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물건으로 그 공간을 채우라. 좋은 책상이나 탁자, 편안한 의자, 글을 돋보이게 해주는 멋진 조명, 책꽂이 등에 투자하라. 글을 쓰는 공간을 신성한 곳으로 만들고 기쁜 마음으로 그곳에 가라.

 

또 다른 작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져라.

 

마지막으로 작품 하나를 끝냈을 때 한 장 혹은 초고를 마무리 했을 때, 어려운 장면을 쓰고 났을 때 혼자서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라.

서점으로 축하여행을 떠나도 좋다.

당신은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