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탁님 관련 영상을 순전히 제 개인적 취향에 따라 무작위로, 느낌 가는 대로 올려봅니다.
* 제목을 변경했습니다. 오늘(2020/6/25) 문득, 나는 영탁님에게 위로를 받는 사람이라고 느껴져서요.
제1장.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나타는 영웅들.
전염병이 곳곳에서 창궐하는 시대.
속수무책 쓰러져가는 인류 앞에 나타난 치료술사들이 있었다.
영웅/영탁/찬원/동원/민호/희재/호중
진중함과 섬세한 검술을 구사해 심연의 고통을 치유해주는 감성장인 영웅
묵직한 한방으로 장풍을 구사하는 찬원
흰 종이에 색색의 물감을 채워 사람들의 눈을 마비시키는 동원
다 쓰러져가는 트롯가문을 부활시키느라 체력을 다 소비한 큰 사형 민호
화려한 요술과 마술로 둔갑술에 능한 희재
크고 우렁찬 사자후로 십인을 단번에 날리는 호랑이 호중
그리고 무엇이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무서운 열정의 검술을 구사하며 7인을 이끄는 둘째 사형 영탁.
이 영탁은 특히 취권에 뛰어나 막걸리 한잔을 들이켜면 누구든 제압할 수 있는, 천하의 무서울 것 없는 자였으니.
그의 어록에서 품어나오는 고수의 향취에 대륙의 찐팬들은 녹아들고 있었드랬다....
제2장. '처음부터 제 것이 아닙니다.'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벌은 건졌잖소.'
타타타(김국환)의 노랫말.
하지만 참 비참하고 서글프고 절망적인 말.
누가 알몸으로 태어나 옷 한벌 건지는 삶을 원할까.
그런 거.지. 같은 삶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
원하는 게 아니라 접는 거지.
안 접히는 욕망과 사투를 벌이며 포기/절망/포기/절망을 반복하면.
라고 나는 생각했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제것이 아니라' 고 했던 영탁은 노래에서 승부를 보았다.
그의 마지막 승부는 온전히 그의 것이 되었드랬다.
---> kakaotv.daum.net/v/326254303@my
제3장. 자기야, 여보, 이런 말 잘 못합니다.
라고 하지만 그 안에 사랑이, 노래가, 차고 넘치는 영탁.
슬픈 삶 속에도 산새는 노래하고, 눈밭에서도 동백꽃은 피어난다...
6번이나 기획사를 바꿔야 했다면, 6번은 배신을 당해봤을 터.
'이 바닥은 원래 이래.'라는 말을 껌처럼 흔하게 들으며 속으로 고통을 삭였을 터.
비운의 발라드 가수였던 탁은,
살아가면서 '부르고 싶은 노래'와 '잘 부르는 노래'가 달라서 오는 아픔을 잘 이해하게 되었을 것 같다.
창작을 하는 나로서도... 잘 쓰는 글과, 쓰고 싶은 글이 다르듯.
천재는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같은 사람이라고 했는데
영탁은 오리가 물에 빠지지 않으려 쉼없이 물갈퀴를 움직이듯,
피눈물 나는 단련으로 잘 하는 노래와 부르고 싶은 노래를 결국 일치시켰다.
위대해^^
https://www.youtube.com/watch?v=OH7Nc8i4-lA&feature=youtu.be
m.youtube.com/watch?v=nwivm9uDKa4#
은근히 사랑한다는 말에 응대도 잘해주는 스타일.^^
하지만 그가 노래하는 '사랑'에는 '외로움'이 담겨 있다.
https://tv.naver.com/v/14246856
영탁 ‘고해’ ♬ 완벽한 곡 해석 ??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 | [사랑의 콜센타 11회]‘고해’라는 단어 뜻 완.벽.이.해 가능한 무대!!
tv.naver.com
제목에서 보듯이 '완벽한 곡해석' 능력은 영탁의 탁월한 감수성에서 기인할 것이다.
그리고 탁월한 감수성, 은 연륜에서 묻어난다.
삶을 살아오면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감수성에 차곡차곡 쌓아온 내공...
그래서 영탁은 사랑에 대한 고백을 담은 노래를 부르고 있지만, 쓰디 쓴 고통의 바다, 를 내포할 줄 안다.
그의 사랑가는 그래서 슬픈 면면이 많고, 거기서 팬들은 연민과 슬픔을 느끼고, 그를 위로해주고 싶어진다.
2007년 발표했던 그의 앨범 안에 수록된 '사랑한다'
2020년 그가 다시 부른 커버곡에도 이런 그의 감수성이 담겨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cJaBqv3z3A
사콜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듀엣이 두 곡 있었다.
그중 한곡이 린과 함께 부른 '사랑보다 깊은 상처'.
알다시피 임재범 가수님의 노래는 모든 남자 가수들이 두려워하는 대상.
이 곡 부르기 직전 '나는 나비야'를 부르느라 목청이 찢어졌을 터인데
기막히게도 그게 영탁님의 탁성을 배가 시켜 걸죽하고 찐한~ 사랑 듀엣곡이 되었다.
노래부르기 직전, 린과 찡긋 눈맞춤을 나누는 장면 인상적.
https://www.youtube.com/watch?v=5FJr-FRXAeI
제4장. 창밖엔 지금 비가 오고(2020년 6월 25일, 현재 한국은 장마중)
나는 새 작품의 도전을 '포기'하지 않으려 발버둥 치고 있고, 그래서 이 시간 나에게 필요한 노래는?
영탁님이 작곡한 이대원의 '챔피언'
이 노래 듣는 순간부터, 노래가 끝날 때까지 숨멎이었다.
내가 아는 '챔피언'의 이미지는 로키(실버스타 스탤론 주연)
빠빰바. 빠빰바. 빰빠밤빠밤.....
계단을 올라가 제일 마지막 단상에서 팔을 높이 치켜들고 승리한 자의 모습으로 도취해있던 로키... 가 아니다.
'챔피언'이라는 노래는 그런 나의 기대를 여지없이 부서버렸다.
https://www.youtube.com/watch?v=11abotFhUrA
참 슬픈 챔피언.
일등도 아니고 저 밑바닥에서 저 혼자 빗속을 달리는, 무수히 많은 그 누군가를 떠올리게 만든다.
매일 수천 개의 소설이 태어나고 업로드 된다.
조회수, 관작수라는 잔인한 잣대에 밀린 작품들은 작가가 완결을 내기도 전에 사장된다.
스스로 제 글을 중지하는 작가들 심정은 사지를 스스로 자르는 심정과 비슷할 것이다.
마치 설 곳 잃은 갈대처럼
갈 곳 없는 바람처럼
더 무서운 건 시간이라는 마약이다.
같은 아픔이 여러번 반복되면 멘탈이 갈리고 죽을 만큼 괴롭지도 않고, 딱히 고통을 느끼지도 않는다.
하지만 자신에게 자꾸 반문하게 된다.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게 좋은 걸까.
그건 청춘을 놓아버린 결과일까.
나도 근래에 진행하고 있는 두 작품 때문에 오늘도 고민한다.
적어도 나에게 가장 큰 무기는 '언제나봄' 인 나의 단단한 마음, 의지, 신념, 실행력. 이거인데.
지금 진행하는 이 작품을 그냥 죽일까.
내 손에서 놓아버릴까.
그렇더라도 내 마음은 돌덩이처럼 무덤덤할 것 같다.
뜨겁게 욕 먹고
뜨겁게 흥분하고
뜨겁게 아픈 게 더 좋은 게 아닌가.
내가 내 작품에 무관심한데
타인의 관심을 바랄 수 있을까.
이 지점은 언제나 답이 없는 무한궁금지대다.
나의 재미와 독자의 재미를 일치시킬 수 있을까.
어쨌든, 그래도 나는 달린다.
영탁이 만든 챔피언처럼.
내가 가진 무기는 달리는 거니까.
제5장. 한결같이
영탁이 검지 손가락으로 자주 1을 표현하는 이유는 '한결같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참 변하기 쉬운 세상이다.
본질적으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은 요즘 세상에서 여지없이 무너지고
누군가에게 온전히 신뢰를 주고
물질과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의리를 지키는 사람은 바보취급 받기도 한다.
그래도 우리는 웃어야 한다, 한결같이.
누군가가 내 가슴에 대못을 박고 돌아섰을지라도
내가 졌을지라도
여전히 나는 두 다리로 설 수 있고, 뛸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삶의 주인공은 나니까.
재미나게 살자.
재미나게 살아주자.
tip 영상 먼저 투척해요.
https://www.youtube.com/watch?v=3gu8G5rNSGg&t=21s
정신이 확 깨는 재미난 벌칙.
동원이는 여전히 깜찍하고
이 와중에 가장 겁이 많은 자는 누규? 웅이님이네^^;
두번째 겁 많은 자는 누규? 민호님일세. 공중 주먹질 풉
모두가 호들갑 떨고 소르라치게 놀랄 때
의외로 평소 생기발랄하던 영탁님은 상남자처럼 조용하다.
묵직하다. 그래서 팁 영상으로 투척해봄.
자 이제 신나게 달려볼까----------> go
https://www.youtube.com/watch?v=Ri-thWdH5I4
라테 마시는 춤은 우리 모두 즐길 수 있죠!
그리고 나도 미쳐서 날뛰었던 노래! 둥글게 둥글게~~
https://www.youtube.com/watch?v=PbdtBxPKUxo
뭐니뭐니 해도 소방차 후훗
https://www.youtube.com/watch?v=dW9t8JZiuJk
보이지 않는 나를 찾고 싶을 때--> 날개를 펴고 날아올라 봐!
https://www.youtube.com/watch?v=b9iI9r2tyJY
잘못된? 아니!~~ 잘된 만남^^
https://www.youtube.com/watch?v=T_hjPAAY8u4
다시들어도 또 들어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질리지 않은 '제발 그만그만해 탁님 덕질'
https://www.youtube.com/watch?v=zxntjCfdI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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