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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바이 어벤져스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1 (2014)

언제나봄 본계 2019. 5. 19. 17:40

이전까지 마블이 지구중심의 이야기를 다뤄왔다면 가오겔부터는 우주로 확대된다.

물론 주인공은 지구의 어린 소년 피터이며 그가 성장해 우주의 라바져가 된다.

비싼 물건을 찾아내 팔아버리는 직업꾼.

그 와중에 작은 구형물질을 하나 얻게 되는데 이 안에 숨겨진 인피니티 스톤을 로난이라는 적이 차지하게 되면서 우주가 붕괴될 위험에 처한다.

물론 우리의 주인공 피터퀼과 함께 결성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즉 은하계의 수호자들이 이를 물리친다는 게 주 내용이다.


가오겔의 특징은 다양한 인종? 이 등장한다는 점이다.

너구리 로켓은 감독이 말했듯이 자신과 가장 많이 닮은 캐릭터라고 하는데, 부정적이고 신랄한 현실주의자로 가장 조언을 잘하는 인물이다.

기모라는 알다시피 가장 큰 적인 타노스의 양딸로 타노스를 배신하고 우주를 지키는 수호자가 되어 피터와 사랑에 빠진다.

그리고 덩치 큰 인물이 한명 등장하는데 아-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

또 한명은 그루트. 아임 그루트-> we are 그루트, 라는 명대사를 남긴 나무다.


가오겔은 우주의 아름다움을 풍부히 담는데, 특히 그루트가 마지막에 멤버들을 감싸안고 봉인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그루트는 그렇게 자신을 희생해서 정말 귀여운 아기 그루트가 된다.


가오겔은 어벤져스와 연결되는 중요한 고리들이 많이 등장한다.

하나. 인피니티 스톤 등장.

둘. 타노스의 첫 등장.

셋. 주인공 피터 퀼이 알고보니 순수한 지구인이 아니라 고대 우주인과 지구여인이 낳은 혼혈족이라는 점.


p.s : 피터가 인피니티 스톤을 손에 쥐고도 파괴되지 않은 장면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마지막 스톤 핑커 장면을 퀼이 했다면...? 그럼 토니는 계속 우리 곁에 머물 수 있지 않았을까.


가오겔1의 쿠킹영상은 다음 회차에 연결되는지 의문이 가는 보너스 씬의 느낌이다. 콜렉터가 망한 가게 안에서 술을 마시는 장면은 과연 어떤 의미가 있을까.


역시나 마블 철학은 가오겔1에서도 살아있다.

우주언저리에서 현상금 사냥이나 하고 물건이나 훔쳐다 팔아치우던 루저들이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우주의 악을 막아내는 영웅들로 변모하는 성장스토리!

결국 루저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가 된다는 점!


* 개인적으로 피터 퀼에게 매력은 느끼지 못하겠다. 시시껄렁한 영웅은 토니 스타크가 딱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