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이 캡틴으로 거듭나는 진면목을 보여주는 영화.
쉴드의 국장인 닉 퓨리가 캡틴이 보는 앞에서 죽으면서 USB를 남긴다.
(사실 닉 퓨리는 쉴드내 히드라 조직을 제거하기 위해 죽은 척 함)
쉴드는 이미 히드라가 장악한 상태(*참고로 히드라는 2차 세계대전때 독일 나치가 만든 과학부서임)
쉴드의 무리들이 캡틴과 나타샤를 추격하고.
캡틴은 운동친구가 된 팔콘의 도움을 받는다.(*팔콘 첫 등장: 이미 캡틴의 친구이자 그에게 충성을 다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엔드게임에서 방패를 물려받은 제2의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히드라의 목적은 미래에 자신들에게 위해가 될 인물들 수만명을 제거하는 것.(*재미난 것은 미래에 히드라에게 주적이 될 스티븐 스트렌지. 곧 닥터 스트레인지를 타격목표로 삼는 대사가 나온다.)
일명 인사이트 프로젝트를 만들어 미래 적을 예측해 일시에 죽이는 빔이다.
이 빔에 3개의 칩을 심고 그 힘을 제거하기 위해 캡틴, 나타샤, 팔콘이 목숨을 건다.
(*히드라의 최고수장은 알고보니 쉴드의 사무총장. 이 역은 로버트 레드포드가 맡았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한대 80,90년대 로맨스물의 주인공이었드랬는데.)
이쯤에서 제목은 왜 윈터솔져일까.
70년 전 캡틴의 절친이었던 비키 반즈는 50년 동안 냉동상태로 되어있다가 깨어나 생체실험을 거친 뒤 초인 숄져가 되고, 히드라의 명령대로 캡틴을 죽이려 든다. 기억이 제거된 비키 반즈. 하지만 내부 깊숙이 자리한 기억의 힘으로 결국 물에 빠진 캡틴을 살려내고 사라진다.
* 여기서 잠깐 엔드게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조심.
윈터 솔져에는 캡틴의 과거와 관련된 두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바로 친구 버키와 첫사랑 페기.
둘다 현재에 등장하지만 슬프게도 버키는 적으로
페기는 치매에 걸린 할머니로 등장한다.
윈터솔져에서 늙은 페기와 캡틴의 만남은 굉장히 서정적이어서 심금을 울린다.
캡틴은 결코 되돌릴 수 없는(물론 엔드게임에서 되돌린다.) 70년을 잃었고 치매에 걸린 페기를 눈앞에서 지켜봐야 한다.
시작하지도 못한 사랑의 늙어버린 모습은 손안에 쥘 수 없는 모래처럼 아련하다.
마블은 이 부분을 놓치지 않고 엔드게임에서 기회를 다시 준다.
그래서 나는 [마블]이 좋다.
단 한씬도 버리지 않으려고 소중히 이어가는 그 세계관이!
쿠킹영상은?
비키 반즈가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방문해 전사 처리된 자신의 역사를 살펴보는 모습!
엔딩 자막에서 나오는 문장은?
이번에는 이러하다 --> 캡틴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과 함께 돌아온다.
p.s -- 난 캡틴2에서 가장 좋았던 장면이 나타샤와 키스씬이다. ㅋㅋ
(*참고: 나타샤가 계속 캡틴에게 여자들을 만나라고 충고하는데 그 중에 캡틴을 보호하는 쉴드요원 샤론이 있다. 이 배역을 맡은 주인공은 한때 [리벤지]라는 미드의 여주인공으로, 리벤지 미드도 적극 강추한다. 엄청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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