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샤주 거리를 구경한 후에, 지하철을 타고 한정거장을 이동해봅니다.
그리고 전철입구로 나가 비오는 맍은편 거리에서 '오페라 극장'을 봅니다.
극장 앞으로 지나가는 오픈투어 관광버스가 보이는군요. 이 비에 오픈투어라.. ㅋ. 제가 머무르는 동안 오픈 투어를 탄 관광객들은 이층에 비옷을 입고 앉아 구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도 나름 낭만적이지 싶군요.
(*참고 : 파리의 대표적 시티 투어버스는 'Les cars rouges와 더 오픈 투어'가 있습니다. 레스 카르는 9개의 대표적 관광지에서 정차하며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됩니다.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내렸다가 다음 레스 까르를 타셔도 무방합니다. 런던의 투어 버스와 똑같은 방식입니다. 오픈 투어는 4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각 코스별로 1시간~2시간 소요되며 총 50개 정거장이 있습니다. 오픈투어는 1일권-약30유로, 2일권- 32유로, 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파리는 대부분 주요관광지가 그리 멀지 않아 걸을만 하다는 점과 자전거 대요소가 많은점도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자전거 이용법은 조금 복잡합니다. 신용카드 보증금도 필요하고, 누진제도 적용되니 상세히 알아보시기 이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프랑스의 오페라와 발레공연의 메카인 오페라 극장의 입장료는 9유로정도(공연이 없는 날만 내부관람이 가능)
메트로 3.7.8호선이 지나가고 오페라 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한 이 극장은 둥근 천장안에 샤갈의 유명한 프레스코화 '꿈의 꽃다발'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오페라 극장이 바로 오페라의 유령의 무대가 되었다죠?^^
아무튼, 오페라 극장 주변에는 갤러리 라파예트와 프렝탕 백화점이 있어서 명품 쇼핑도 겸하실 수 있습니다.
앞쪽으로 저 멀리 방돔광장이 보이는군요.
방돔광장은 루이 14세때 조성된 대표적 고전양식의 터전입니다. 저기 보이는 기둥은, 나폴레옹이 오스테를리츠 전쟁에서 승리 후, 노획한 대포를 녹여 만든 전승 기념탑입니다. (런던 트라팔과 광장에도 전승 기념탑이 있었죠^^)
방돔광장 주변에는 유명한 보석점이 많이 있답니다. 자, 이제 지하철 역으로 다시 갑니다.
정말 보고싶은곳, 파리에 온 바로 그 이유...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죠^^
메트로 2호선을 타고 Anvers역에서 하차합니다. 그리고 언덕 위에 높게 서있는 샤크레쾨르 사원을 바라보며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몽마르뜨 언덕까지는 계단을 걸어올라가는 방법과, 지금 아래 사진처럼 푸니쿨라(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는 방법이 있는데요,
푸니쿨라는 모빌리스 교통1일권만 제시하면 무료이므로 탑승하는게 좋습니다.
더욱이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팔목에 팔찌를 채우고 무지막지하게 강매하는 흑인들이 있기에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계단은.. 우리의 숙적이지 않습니까? ㅋ
아무튼 푸니쿨라 입구에 서서 푸니쿨라 탑승준비를 합니다.
지금 철창 너머로 보이는 이 아담한 건물은 바로 영화 '꼬마 니콜라'의 촬영장으로 쓰였던 학교라는군요^^
지금 앞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푸니쿨라입니다. 탑승시간은 채 2분정도구요, 무섭지 않습니다^^
푸니쿨라에서 내리자마자 보이는 바로 저 건물이 사크레쾨르 사원입니다.
저 사원이 있는 언덕이 파리에서 가장 높은 몽마르뜨 언덕이 되겠습니다.
사원의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이 성당은 비잔틴 양식의 화이트 색감을 자랑합니다. 그런데 이 성당이 지어진 목적이 무척 구슬픕니다.
19세기 말, 프러시아 전쟁에서 프랑스는 대패합니다. 그리고 많은 전사자가 나면서 시민들이 슬픔에 잠깁니다. 그렇게 슬픔에 잠신 파리시민들을 위로하기위해 가톨릭 신자들이 모금운동을 하게 되죠. 바로 그 모금한 돈으로 지은 성당이 바로 샤크레쾨르 사원입니다.
이 성당은 무려 40년 동안 지어져 1914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성당은 전세계 모든 빈민자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미사를 한번도 쉬지않고 봉헌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로 들어가봅니다.
몽마르뜨 언덕길을 내려가는 풍경을 살짝 사진으로 담은후에
상징적 부조로 이루어진 대문을 조심스럽게 열어봅니다.
성당의 내부촬영은 금지되어 있는 바, 안에 들어가 깊은 고요에 잠시 잠겨본 후 조용히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몽마르뜨 언덕 한가운데 서서 파리시내를 내려다봅니다. 우와.. 흐린날인데도 파리 시내 전체가 한눈에 들어오네요.
파리 북동쪽에 위치한 130미터의 몽마르뜨언덕.
왜 몽마르뜨라는 이름이 붙었을까요.
272년 파리의 첫번째 주교인 생드니가 이곳에서 순교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언덕이라는 Mont와 순교자라는 Martyrs 두 단어가 합쳐진 몽마르뜨라는 단어가 탄생하게 된거죠.
그러니 그 의미대로 말하자면 순교자 언덕이 되는군요.
하지만 몽마르뜨 언덕이 무엇보다도 유명한 이유는 바로 그것. 네 그렇습니다.
쇼팽, 고흐, 르누와르, 피카소, 베를리오즈, 쇼팽, 루소 등의 당대 최고의 화가들과 예술가들이 삶을 트고 꿈을 그리던 곳이기 때문이죠.
아이러니하게도 그들이 이곳에 둥지를 틀었던 이유는 파리에서 가장 임대료가 쌌기 때문이지만요.
대성당의 입구를 다시한번 경건하게 바라봅니다.
지상의 그 누구든 고통받는 사람이 없기를 간절히 바래보며, 이제 몽마르뜨 언덕의 대표적인 장소, 바로 현지화가들이 모여서 그림을 그려주는 그곳, '테르트르 광장'으로 향합니다.
광장을 향해 걸어가는 골목길 하나하나 예술입니다.
8절 모양의 사진과 그림들, 엽서들.. 모두 숨가쁘게 예술혼을 발사하며 절 유혹하네요.. 사달라고 말이죠^^
오호. 이 유명한 사진을 팔고 있군요.
제가 20대의 열렬한 청춘이었다면 바로 한 장 사서 제 방 벽에 걸어놓았겟죠^^
그리고 이곳!
빨간 간판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유명한 화가의 생가가 가까와졌음을 알리는 저 간판은 바로... 다음회에 설명드리죠^^
'프랑스(여름,자유여행) > 파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몽마르뜨에는 이야기가 있다3 + 물랑루즈 (0) | 2011.07.13 |
---|---|
몽마르뜨에는 이야기가 있다2 (난쟁이 화가 툴루즈 로트렉과 조우하다) (0) | 2011.07.13 |
빠샤쥬 거리구경 2 (미니어처, 피규어 장난감이 넘친다.) (0) | 2011.07.13 |
빠샤주 - 현지인만 아는 중고가게거리 (득템 한가득!) (0) | 2011.07.11 |
오르센!! (풍부한 이야기가 넘쳐나는 그곳!) (0) | 2011.07.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