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겔2라...
가오겔1도 약간 부담스럽게 본 저로서는 사실 2편에 대한 기대를 별로 하지 않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만
아기 그루트의 매력과 에고행성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된 작품이기도 합니다.
전작에서 자신을 희생해 아기가 되어버린 그루트.
피터, 기무라, 로켓... 일행 모두가 그루트가 전투 중 다칠까봐 몹시 소중히 다룹니다만
정작 그루트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신나게 살아갑니다.
철없는 이 녀석의 피규어는 꼭 갖고 싶네요.ㅋ
주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지전능한 소신(작은 신) 에고가 나타나 피터에게 친부라고 알려주죠.
피터는 아버지 행성으로 갑니다.
에고행성. 화려한 꽃과 현란한 물방울, 빛... 아름답죠.
하지만 지하동굴에는 어린아이들의 유골이 잔뜩 쌓여있습니다.
알고보니 에고는 자신의 자식들을 수도 없이 흩뿌린 후 자신과 같은 능력이 없으면 가차없이 죽여버렸던 거죠.
피터는 다행히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아버지가 엄마마저 죽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결국 아버지를 죽입니다.
그리고 평범한 인간이 되죠.
피터를 라바져로 키운 욘두는 길러준 아버지의 부성을 보여주며 장렬히 전사하죠.
엔딩 쿠킹은 여러버젼이 나옵니다.
1) 로켓이 훔친 바데리로 인해 피터 일행에 대한 복수심에 타오른 소더비 행성 여사제가 복수를 다짐합니다.
2) 중2병에 걸려 말 안듣는 그루트가 등장하죠.
3) 마블 코믹 저자인 스텐 리가 등장하죠.
쿠킹영상이 사실 그닥 흥미롭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또 친아버지가 나쁜 물질(?)이라 결국 아들이 죽여버린다는 설정 또한 그닥 흥미롭지 않습니다. 물론 아버지를 죽인 아들의 이야기는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와 연관된 신화적 발상이긴 합니다만 여기서 그닥 설득력이 없네요.
결론적으로 어벤져스 시리즈를 관통하기 위해서 22편을 모두 다 꼭 봐야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즉 가오겔2는 건너뛰셔도 내용과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루트 보는 재미 외에는 그닥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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