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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11부 리뷰(2) 뒤바뀐 상황과 어긋난 아픔

언제나봄 본계 2016. 8. 20. 23:35

11부의 리뷰(1)은 정전상황으로 인한 코믹한 에피를 통해 마음껏 웃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11부 중반부터는 상황이 본격적으로 돌변하기 시작합니다.


먼저 정전이후 부모님 몰래 숨게 된 단태와 공심의 웃긴 이야기 계속 진행합니다.^^

오밤중에 삼겹살을 굽던 공심의 부모님 왈 "고기 남겠는데 옥탑 내려오라고 해"

공심 헉! 옥탑 바, 바빠요-> 라고 둘러대지만.


공심의 방에 숨어있던 단태의 귀에 그 말이 꽂히고- 당장이라도 숨막히게 만드는 삼겹살을 향해 달려가고픈 단태~


참아야 하느니!!


그 사이 배고픈 단태를 위해 다시 두 손 가득 쌈을 싼 꽁심양은

" 나 좀 조용히 먹어야겠다" 며 쌈을 들고 재빨리 방으로 향하지만


이미 참지 못한 단태가 문 열고 튀어나오기 직전 상황

아슬아슬하게 꽁심양이 단태를 막아서고!

"네 언니 옷에 돼지 냄새 밴다!" 급습한 주재분씨.

다행히 단태와 공심의 사투를 눈치채지 못하네요^^


어머니 주재분이 공심을 찾는 사이

고새를 못 찾고 쌈을 향해 돌진하는 단태의 입.


일단 부모님은 나가고 한숨 돌릴 상황에서 단태는

'내 쌈이예요?'

오로지 쌈을 향한 저 집념.ㅋㅋㅋ


나머지 한개도 홀랑 먹는 단태에게 공심이 부탁합니다.

제발 조금만 더 참고 숨어있어줘요!


공심이 거실로 나가 부모님의 시선을 돌리는 사이

단태는 공심의 방이 궁금하고

그녀의 그림이 궁금합니다.


한장씩 넘겨보며


흐믓한 단태.  자신과 공심양의 사건들이 그림으로 한 컷 한 컷 그려져 있네요^^


그렇죠. 팔 부러졌다고 거짓말 했다가 오락기 앞에서 날아다니던 바람에 들통난 그 사건^^


그런데 마지막 그림에서 단태가 멈칫합니다.


ㅈ좋아한다고 말할까- 라고 써진 문구가 단태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듭니다.


공심의 마음을 알아버리고 말았으니.


공심은 아무것도 모른 채 방에 들어와 이제 나가도 좋다고 말해줍니다.


미안하고 고마웠어요.


하지만 자신을 향한 공심의 마음을 알아버린 단태의 심정은 너무나 복잡해져버리네요.


단태의 복잡한 심경은 눈치 못 챈 채

공심양은 정전기 사건으로 단태의 품에 안겼던 장면, 쌈 가지고 혈투를 벌이며 단태의 가슴에 안겼던 장면 등을 떠올리며

설렘 한가득한 얼굴이 됩니다.


단태와의 스킨십이 행복한 공심양의 표정에는 설렘주의보가 한 가득^^


다음날 아침 공심은 단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바뀌었죠.

늘 공심의 출근길을 기다리며 공심앞에 알짱대며 마음을 표현하던 단태가 아니라,

이제는 단태의 출근길을 기다리며 공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 갑자기 왜 슬퍼지려고 그러지.ㅠㅠ


철없이 사랑에 담뿍 물든 공심양은,

단태가 혹여라도 저만치 나오나 목을 빼고 기다리는데


단태는 이미 옥탑에서 공심을 내려다보며


어두워진 표정으로 몹시 힘들어합니다.


결국 냉정한 표정으로 공심을 지나치며 출근하는 단태.


그 마음도 모른채 단태뒤를 졸졸 따라오는 공심.

불과 두주전까지만 해도 단태가 공심양을 졸졸 따라다녔건만...흑..


냉정하게 가는 단태를 향해

단태가 그랬던 것처럼

'돈 많이 벌어와요' 이뿌게 손까지 흔들어주는 공심양.

으아- 11부 엔딩....ㅠㅠ 넘 슬플것 같아요..


단태는 아버지를 위한 사건조사에 박차를 가합니다.

ㄱ공심에 대한 복잡한 마음은 일단 뒤로 미루고, 모질게 사건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 사이 석준수는 자신의 가방과 옷을 도난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되는데.

사실 삼촌인 염태철 전무가 뺏지를 훔치기 위해 가져갔습니다.


한편 공심은, 단태가 사준 그림 도구로 낙지 캐릭터 공모전 그림을 완성합니다.


그런데 가방을 도난당한 석준수가 급히 연락을 주고

ㅇ일단 달려나가 준수의 일을 도와주는 착한 공심양.

나같으면 갑질당해 잘린 회사의 오너 아들에게 이렇게 잘해주진 못할 것 같은뎅...

공심양의 마음씨가 워낙 착하죠^^ 그래서 마음이 이쁜 미녀 공심이~


석준수 상무를 도와주고 나서 공심은 낙지그림을 제출합니다.


한편, 석준수에게 노골적으로 접근해보는 공미는

준수의 어머니 염태희를 공갈자해단에게서 구해주고 염태희의 마음에 쏙 들죠


단태의 마음 속 1순위는 지금, 사랑이 아니라,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석준표의 삶을 되찾는 게 우선이죠.


아버지에게 못다한 말이 많은데... 슬픈 표정으로 아버지의 의식회복을 염원하는 단태.


이런 단태의 고통스런 심정을 공심양은 전혀 모르죠.

그저 단태를 향한 자신의 사랑이 가는 대로 직진.

단태가 좋아하는 임금님표 도시락을 사서 직접 준비해놓고


단태가 오자 그저 반갑고 설레고


이쁘게 준비된 2개의 도시락... 하ㅠ 진짜 판다면 나도 먹고싶소!


단태가 자신 때문에 허리병에 걸렸던 그때, 하루종일 공심의 시중을 정성껏 들어줬던 것처럼

이번에는 공심이 단태를 위해 젓가락을 준비해 내밀고

오로지 단태만을 위한 마음을 표현합니다.


이런 공심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단태는 복잡복잡


자신이 공심에게 해줬던 그대로 하는 공심을 보며

그런 공심의 마음이 어떠한지 잘 알고 있는 단태.

그런데 공심이 그만 아버지의 안부를 묻습니다.

순간, 단태의 표정은 경직되고 이만 들어가볼게요- 라며 식사중단을 선언하죠!


단태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공심은 단태가 아픈가 걱정만 하고


단태는 밤새 오만가지 고민을 합니다.


제주도에 간다던 공심이 자신에게 표현했던 속마음을 떠올리고

그러면서도 아버지를 쓰러지게 한 범인부터 우선 꼭 잡고 싶고


그러면서도 공심의 그림이 떠올라 괴롭고


아, 안단태에서 석준표 사이를 밤새 오락가락 하며 괴로운 단태.


다음날, 단태는 역시 사건조사에 우선 매진합니다.

ㅅ세미나에 갔다던 석준수의 거짓말이 들통나고, 그걸 확인하는 단태.


공심은 그 사이 낙지 캐릭터에 당선되고, 비명을 지르며 기뻐하죠.

제일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단태는 준수에게 세미나가 어땠냐며 기습질문을 하고


평소 거짓말을 잘 못하는 준수는 몹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입니다.


아버지를 위험으로 몰아넣은 범인을 물색중인 단태와

단태의 상황을 전혀 모른 채 사랑과 캐릭터당선에 들뜬 공심양.

서로 엇갈린 감정은 아픔을 향해 달려가네요.ㅠㅠ


11부 리뷰(3)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