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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에 대한 몇가지 조언 (365 작가연습 중 발췌)

언제나봄 본계 2014. 1. 16. 21:10

한 대학생이 유명 작가에게 이런 질문을 던진다.

"선생님이 보시기에 제가 작가가 될 수 있을까요?"

그 작가는 이렇게 답했다.

"글쎄요, 저도 모르죠. 혹시 문장을 좋아하나요?"

 

그렇다. 문장이다... 단어를 조합하여 어떻게 하나의 문장으로 꿰는 가에 참으로 많은 것들이 달려 있다.

 

* 하나의 진실한 문장을 쓰는 것이 당신이 해야 할 일의 전부다. - 헤밍웨이

 

1. 문장을 논리적 순서에 맞게 연결해야 독자들이 따라올 수 있다. 단어들을 종이 위에 늘어놓을 때는 반드시 독자들이 원하는 순서로 단어의 이미지를 늘어 놓아라. 독자가 행동을 보기 전에 이미지부터 보게 해서는 안된다.

2. 강조하고 싶은 단어는 문장 끝에 배치하라.

3. 가장 강렬한 문장은 문단 끝에 배치하라.

4. 문장의 길이에 변화를 주어라.

5. 문장 구조에 변화를 주어라. 절과 복합문, 대등구를 사용하고, 구두점을 활용해 갑작스러운 전조와 일시 중지의 느낌을 자아내라.

 

* 항상 리듬에 귀 귀울이고 있는 작가는 자신의 문장에 담긴 정서를 상당히 미묘한 부분까지 조절할 수 있다. - 존 가드너

 

인상적인 첫문장의 예)

- 너무나 낯설어서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는 파멸을 상상해보라. - 바버라 킹솔버의 '포이즌우드 성경'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