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

뽈랄라 수집관 (홍대인근)

언제나봄 본계 2013. 12. 29. 18:40

응사라는 한 드라마를 통해, 국민의 10%가 응사앓이를 하고 있다.

오늘 찾아간 뽈랄라 수집관은 후유증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한, 또하나의 치유법이 되지 않을까.

이곳의 문으로 들어선 순간, 당신은 아이가 된다.

종이딱지를 모으고,

아톰을 사수하고,

그리고 사랑을 막 어렴풋이 알아갈 시기에 읽어야만 했던 필독 만화책, 캔디 올훼스의 창, 점프트리 에이플러스, 미스터블랙, 아르미안의 네딸들...

과거와 조우하는 순간, 극심한 그리움이 통증처럼 밀려온다.

똑딱이 처럼 딸깍 닫혔던 푹신했던 필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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