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년을 대학생으로 살았던 청춘들에게 응답하라고 외치는 이 달달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어제 방영된 12화까지 보면서 그 달달함과 디테일한 감정표현에 또한번 녹아든다.
사실, 이 드라마는 순정만화의 공식을 전형적으로 따라가고 있다.
청춘이었던 우리 시절에 그토록 열광하고 가슴설레게 만들었던 그 포인트들.
일례로 한집에 살면서 아웅다웅 스킨쉽하는 장면등등.
그런 명작만화중에는 이은혜 작가의 점프트리 에이플러스도 꼽을 수 있고,
이미라 작가의 인어공주를 위하여,도 대표적이라 할 수 있겠다.
여하튼, 멜로드라마는 순정만화처럼이라는 공식에 충실하다 못해, 참으로 완벽한 드라마라 아니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응답했다. ^^
아!
12화에서 빵터진 부분 - 쓰레기 형님인 재형이 형이 간다는 '강남역 빠샤!' 흐흐흐.
한때 나도 여기를 얼마나 드나들었던가.
12화에서 너무 설레서 아드레날리이 마구 분비된 부분 - 엔딩에서 나레기 커플이 손 잡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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