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가는 노래에는 특징이 있다. 진심. 감동. 그리고 한국 특유의 정서인 한. 대한민국의 유일한 장르인 트롯이 유구한 생명력을 자랑하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한이다. 한. 외국인들에게 설명하기 가장 어려운 단어다. 슬픔? 짠함? 애잔? 설움? 감동? 희노애락? 그 어떤 한 단어로 축약되지 않지만 동시에 모든 의미를 다 품는 한글자. 영탁이 부른 막걸리 한잔에는 바로 저 모든 감정이 녹아있다.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완벽히 구현되었고 콘서트에서 매번 그때의 감동을 다시 불러일으켜 내사람뿐만 아니라 타팬까지 열광케 만든다. 혹자는 지금 영탁막걸리로 인해 향후 영탁이 이 노래를 어찌 부를지 혹 부담스럽지 않을지 걱정도 하시지만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이라 생각한다. 때로는 침묵이 그 어떤 검보다 더 강하고 단단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