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강원도여행

아담하고 작은 소돌해수욕장 (주문진인근)

언제나봄 본계 2011. 7. 29. 22:17

작년에 다녀온 이곳 주문진항은 이면수 풍어가 들 때 찾아가면 저렴한 값에 절궈진 이면수를 한박스 살 수 있습니다.

참 희한하게도 항구에서 직접 사가지고 와서 먹으면 그렇게 쫄깃쫄깃하고 탱탱할 수가 없습니다.

전, 작년에 엄마와 함께 이곳에 갔었는데요, 항구의 비린내도 심하지 않고, 맑고 깨끗한 동해의전형적인 바다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

 

이게 바로 이면수를 절궈주기 직전의 단계입니다.

한바구니에 2만원이구요, 굵은 소금을 팍팍 뿌린후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재서 직접 포장해줍니다.

집까지 그냥 가져와도 무척 싱싱합니다.

저 이면수를 집에 가져와서 매일 매일 3개월동안 쉬지 않고 구워먹었습니다. ㅋㅋ

 

잠시후, 인근의 소돌해수욕장으로 갑니다.

주문진항구에서 위쪽방향으로 2분만 자동차로 가시면 조그맣게 보이는데요,

하늘에 매달린 아라나비 줄이 살짝 보이시죠?

그곳에서 멈추시면 바로 소돌해수욕장입니다.

사람도 없고요, 잘 알려지지 않아서 한적하고 깨끗합니다.

 

모래사장에 발을 담궈봅니다. 으아, 차갑네요.^^;

발가락 사이로 모래가 쓸고 밀고, 밀고 쓸고를 반복하네요. 간질간질하면서도 시원하고 오묘한 맛이 있습니다.^^

 

소돌해수욕장에는 아라나비라는 놀이시설이 있습니다.

하늘에 세워놓은 로프에 매달려 바다위를 휘릭- 지나가는데요, 가격은 1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라나비 운영하시는 분들이 인심이 좋으셔서 잘 깎아주시고 많이 태워주시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스릴 있게 만끽해보셔도 좋을듯^^

 

정말 작고 아담한 해수욕장이죠?^^

보면 볼수록 맘에 들고 한적해서 좋습니다.

 

ㅎㅎ. 엄마와 제발입니다.

실컷 모래사장을 밟고, 물을 튕기고 나서 이제는 말려줍니다.

웬지 몸전체가 무척이나 상쾌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국내 > 강원도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문진항 (쫄깃한 생선구이와 이면수 풍어)  (0)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