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수영탁

내가수 영탁 50 : 영탁 15주년 축하해. (멈추지 않는 발걸음 그 끝은) feat 단독라방!

언제나봄 본계 2020. 9. 11. 00:18

 

오늘 대낮에, 토요일에, 영탁님의 직접 단독 라방(라이브 방송)이 있었죠. 

드디어 우리 팬들이 단독라방을 영접하게 되었군요.

무려 1시간 넘게 진행된 단독라방 소식을 올리기 전에 아주 짧게 뽕숭아 학당과 사콜을 정리해봅니다.

 

먼저 며칠전 미트 인별에 올라온 '청량음료' 주접 자료예요^^

 

 

https://www.instagram.com/p/CE87HYyAkEE/?igshid=p0xj81139p9n

 

Instagram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님: “영탁 목소리가 너~무 청량해서

좋아요 3,519개, 댓글 341개 - Instagram의 미스터트롯 공식계정(@mr__trot)님: "영탁 목소리가 너~무 청량해서 '청량'리역 에서 내려버렸어요?❤️ ⠀ ⠀ #사랑의콜센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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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해서 청량리역이라... ㅋㅋㅋ

아 놔참.

이분 영탁옵께 진심 주접 신이신듯^^

 

두번째 짧은 소식. 

짧지만 강하죠.

뽕숭아 학당!  담배가게 아가씨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탁송 커플과 함춘호 기타리스티님의 스캣까지. 

이야말로 세상 황홀한 즉흥 라이브.

최고였죠.

 

자. 세번째 짧은 소식은 제로탁 인별 업!

10시 사콜 직전 예고사진 올려주신 우리 탁옵. 

저는 목요일 오후부터 사콜방송 시작 전에 눈이 돌아갔어요.

이 미모 어쩔겨!

 

 

 

 

 

 

 

 

게다가 '하하송' 을 뮤지컬스럽게 불러주시는 센스 오짐.

 

자자자. 이제 드디어!

단독라방 소식입니다!

이 단독라방을 들으면서 저는 영탁님 말씀하신 내용을 다 받아적었어요.

그리고...

적으면서 눈물이 났습니다.ㅠ

 

 

 

www.instagram.com/p/CFBxfsJHq2A/?igshid=177npbg2tunuh

 

Instagram의 트롯 국가대표 가수 박구윤 부캐 : 박구균ㅋ님: “영탁아 형이 안눌렀다구 ㅡ.ㅡ? 내�

좋아요 89개, 댓글 23개 - Instagram의 트롯 국가대표 가수 박구윤 부캐 : 박구균ㅋ(@park_kuyoon)님: "영탁아 형이 안눌렀다구 ㅡ.ㅡ? 내동생 영탁 15주년 축하쓰 ??? 싸랑해 ^^ ??? . . #Repost @

www.instagram.com

 

규윤형님 억울하시대요. ㅋㅋ

 

 

 

 

 

 

 

마지막까지 아쉬워하는 영탁님 모습이 계속 뇌리에 남아있네요.

풀버젼 화면 직접 보세요. 꼭!

www.youtube.com/watch?v=pZHNbybfx2o&feature=youtu.be

 

이제부터는 영탁님 단독라방 들으면서 적었던 글과 함께 소소한 제 느낌을 나누고자 합니다. 

'15년... 늙었다.' 로 포문을 여신 영탁님. 

서른 여덟을, 그는 늘 아재라고 표현하죠. 

저는 잘 익은 청년가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15년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열매를 맺고 꽃을 틔우고,

그리고 활짝 개화하지도 못한 채 여러번 낙화된 영탁꽃이었지만 이제는!

 

늙은 게 아니라, 이제 피어나는 아름다운 청년꽃.

 

15주년을 맞이한 그는 

오늘 눈 마주치며 팬들과 함께 하지 못하고 랜선으로 만나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지만

이 소소한 라방에서조차도 목이 마를 정도로 열정적으로 노래를 불러줬습니다. 

귀로 듣는 우리 팬은 단독콘서트를 보는 것처럼 1시간 내내 눈을 떼지 못했죠. 

 

오늘 단독 라방을 보면서 문득 드는 생각.

내가수 영탁에 대해 나는 얼마나 알고 있었을까. 

 

그는 2004년 영남가요제에서 '비상'이라는 노래를 부르고 첫 가수 생활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가수를 꿈꾸며 서울로 상경합니다.

처음으로 송시현 작곡가를 만나죠. (이선희 가수님의 노래 작곡가)

이분을 통해 가요계에 첫 입문하게 됩니다. 

 

여기서 영탁님이 퀴즈를 내셨어요.

영탁님이 처음 부른 노래는 과연 무엇?

정답 --> 가문의 영광 ost 1번 트랙곡 '나항상 그대를' 입니다. 

스물 셋의 영탁님은 이때 처음 녹음실에서 녹음이라는 것을 해보고, 첫번째 녹음곡을 갖게 된 감격에 젖습니다. 

 

그리고 같은 ost음악으로 'I can breathe'를 부릅니다. 

이 노래 너무 애절하고 좋아요. 

그런데 이 노래는 영화에 실리지 못했고,

대신에 친구들과 지인들이 싸이월드 미니홈피 배경음악으로 응원을 많이 해주셨답니다. 

 

세번째 노래는 우리 팬분들이 많이 픽 하는 '사랑한다' 입니다.

이영준 작곡가님의 이 곡으로 창작가요제 우승을 거머쥐고, 그 보상으로 음반을 내게 됩니다. 

영탁님은 '나도 이제 제대로 된 가수구나' 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그 이후 변한 게 없었고, 다시 오디션을 전전하게 되죠. 

그리고 번번히 낙방을 하게 됩니다. 

'내 실력부족이죠'

라는 영탁님 말이 왜 이리 가슴 아픈지. 

늘 느끼지만

영탁님은 남 탓 안합니다. 

항상 자기 책임과 자기 탓을 먼저 하고, 남을 늘 추켜세우는 사람이죠. 

그 겸손이 몸에 배어 인성에 묻어나옵니다.

 

영탁님 네번째 곡.

김욱 누나와 함께 부른 '세개의 시선' 이라는 곡입니다. 

이 노래는 영탁님이 아주 좋아하는 곡이라고 하세요. 

실제로 저도 매일 스밍하는 데 가사가 서사적인 한편의 시입니다. 

삼각관계에 대한 시적 표현이 굳이죠. 

 

[그녀의 절반은 내것인데... 미쳐버린 밤... 조각난 하늘...]

 

꼭 들어보세요!

이 노래는 'cry for the one'이라는 노래를 편곡해서 부른 노래입니다. 

저는  cry for the one 원곡도 꼭 들어보시길 추천 드려요.

 

이후 영탁님은, 김욱 누나의 소개로 오디션을 보러 다니고. 

루더 밴더로스 노래와 휘성(미인이라는 곡) 노래로 오디션을 전전합니다. 

 

'이 당시는 꿈이 없고 우울한 나날이었어요.'

라고 표현하시네요.

 

다행히 오디션에 합격했고 (당시 터보/포지션을 프로듀싱한 한진호 피디님이 대표이심)

2007~2008년 동안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때 조영수 작곡가님께 곡도 받고(제작되지 못했어요)

김도훈 작곡가님의 '피플링' 노래는 신혜성님 노래가 되어버리고

그외 다른곡들도 환희 가수님(내사랑 이라는 곡이예요)에게 갑니다. 

자기 노래로 믿고 녹음까지 하며 열정적으로 연습만 했던 영탁님...

오늘 라방에서 가사 하나 잊지 않고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눈물이 났어요. 

얼마나 열심히 간절히 그 노래들을 수만번 불렀을까. 

그러니 가사 하나하나 가슴에 남아 잊지을 못하는 게지... 

이런 생각이 자꾸 들어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영탁님은 '저보다 환희형이 더 잘 불러요. 환희형한테 간게 다행이죠' 라며 웃으시네요.

 

한상훈 작곡가님과 만나 불렀던 노래도 모두 다른 가수에게 가고

영탁님은 계속 가이드만 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신인작곡가 지광민 님을 만나 '기억나지 않는 거리'라는 첫곡을 받게 되죠.

하지만 앨범은 무산되고 투자는 없고, 대표님도 곤란한 상황. 

영탁님은 친구를 서울로 불러오고, 막내 우람이, 형 동훈님과 지방 아이드 소울이라는 팀을 결성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노래를 유튜브로 만난 '스타킹' 의 연락을 받게 되죠.

당시 스타킹 피디와 메인 작가분이 미스터 트롯 제작진이 되셨다네요.

언모만^^

 

2009~2010년

스타킹에서 '가지마 가지마'를 울며 부릅니다. 그 덕에 우승도 해요. 그리고 새 회사와 계약도 맺습니다. 

이어 엘 클래스로 데뷔도 합니다. 

이때 네명의 분위기에 맞도록 영탁님이 직접 첫 작곡을 합니다.

'가지말라고' 라는 노래죠.

(애착이 가장 많이 가는 노래라고 하네요^^)

하지만 막내는 군대로.

큰형님은 결혼을... 

4명이었던 팀은 두명만 남게 되고.

 

그 와중에 다른 대표를 만나 제이심포니라는 이름으로 공중파 방송도 나갑니다. 

이때 드라마 49일의 ost노래도 부르고요. (가슴이 하나라서)

'까짓사랑'이라는 노래도 부르게 됩니다. 

 

당시 영탁님은 

윤도현의 러브레터 / 이소라의 프로포즈 / 유희열의 스케치북

이 세 프로그램에 나가면 성공한 가수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스케치북에 나간 다음날에도 

'나의 세상은 변하지 않았다' 라고 회상합니다. 

'엄청난 상실감을 갖게 되었어요.'

 

방송 다음날에도 여전히 아무도 가수 영탁을 알아보는 이가 없었고, 세상은 그대로였고

그래서 영탁님은 가수를 포기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이력서를 준비해 강사가 되고,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며 고정수입으로 생계를 유지하게 되죠. 

그러던 중, 히든싱어에 출연하게 됩니다.

그리고 휘성편의 친구들을 위해 노래를 만듭니다. 

그 노래가 바로 '똑같은 말' 이죠. 

휘성편 친구들은 '나도 내 노래를 갖고 싶어' 라고 말을 했고

그 한마디에 영탁님은 노래를 만들게 되었답니다.

 

다시 가수를 하지 않으리라 생각했던 영탁님은 '목표'에 대한 새로운 설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같은 단기적 목표가 아니라.

'좋은 노래는 언젠가 알아줄 것이다' 라는 장기적 목표를 세우게 된 거죠. 

그리고 '영혼의 짝'인 지광민 형님과 한달에 한번씩 노래만들기 프로젝트에 들어갑니다. 

이리하여 주옥같은 명곡들이 쭈르르....

바로 [박지]의 앨범이 나오게 되죠.

'좋은거지'... 좋죠 대박?

'자주 봐야돼' ... 자꾸 듣게 되죠?

'gravity'... 그리고 영탁님이 평소에는 오글거려 못하는 말투의 가사곡 '이슈' 까지.

저는 박지 앨범 수록곡에서 최애곡이 '이슈'입니다. 

정말 달달하고 감미로워요. 

컬러링 곡으로 딱! 탁입니다.^^

 

'돈은 안되지만 잘 만들어놓으면 회자되고 역주행 할 것이다. 그러니 음악을 잘 만들어 놓자.'

라는 생각으로 영탁님은 이제 다시 가수의 길을 쉬지 않고 걷게 됩니다.

 

그리고 히싱 우승자들이 자기 음원을 갖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해서

임창정 모창 우승자인 조현민 님의 데뷔곡 '진짜 미친거 아냐' 라는 곡을 써주고

환희 모창 우승자인 박민규 님의 '겨울이야' 라는 곡도 써줍니다. 

영탁님이 '겨울이야'라는 노래를 목 터지게 열정적으로 부르셨어요. 

그리고 이렇게 덧붙이셨죠. 

'며칠전 이 친구와 만났는데 힘들어 했어요. 이 노래 겨울에 자주 들어주세요.' 라고 

영탁님이 어떤 마음으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우리는 잘 알죠. 

 

그리고 드디어 재규형님을 만나게 되는 영탁님. 

임재규 형님은 드라마 '야왕'의 음악감독이자 작곡가셨어요. 

영탁님이 야왕의 '얼음꽃'(에일리 부름)을 좋아한다고 불러주셨네요.

이때 재규님과 트롯시작을 해보자 꿈꾸게 되고

'누나가 딱이야' 를 통해 트롯가수로 전향합니다. 

하지만 3년동안 아무것도 안되고 생활고에 시달리죠. 

그래도 영탁님은 '오래 오래 하다보면 연차가 쌓이고 실력은 더 업그레이드 될 것이니 멀리 보자' 고 생각하게 됩니다. 

돈이 없어서 집에 있는 커튼을 이용해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앨범을 찍습니다. 

그리고 미스터 트롯...!

 

미스터 트롯이후 영탁님의 삶에 대해 우리 팬들은 아주 잘 알고 있습니다. 

이제 영탁님의 라방에서의 마지막 말들 정리해봅니다.

 

'일평생 얻지 못할 소중하고도 어마어마한 감사한 시간을 보냅니다. 체력은 힘들지만 정신은 너무 행복합니다. 꿈에서 우러러 보던 우상과 매일 매일 만나고...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저는 동생에게도 배웁니다. 배움은 끝이 없으니까요.'

'도전해보고 쓰러져보세요. 자주 쓰러지면 굳은살 배겨서 안아파요.'

'저는 사콜과 뽕숭아에서 계속 인사 드릴게요. 오늘 라방에 만명 가까이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잘 걸어가겠습니다.'

 

 

 

p.s : '내가수 영탁 15주년 축하해.'

 

영탁의 발걸음은 한번도 멈춘 적이 없었다. 

 

흔히 사람들은 '세상은 더럽게 불공평해서, 열심히 달린 자는 실패하고, 권모술수에 능한 자가 성공한다' 고 말한다.

 

하지만 우리는 오늘 눈앞에서 보고 있다. 

 

맨주먹으로 도전하고, 쓰러지고, 다시 보란 듯이 일어난 아름다운 가수를.

 

15년 동안 멈추지 않았고

그 누구보다도 긴 마라톤 레이스를 벌여 결승선을 눈앞에 둔 이 아름다운 선수는

그러나 지금도 걸음을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겠다고 말한다. 

 

정신이 체력을 지배하고

꿈이 희망을 키우고

좌절은 꿈을 짓밟지 못함을 

내가수 영탁은 살아온 세월로 맹렬히 증명해주었다.

 

당신은 이 시대의 진정한 연.예.인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오늘 업로드 해준 영탁님의 자필 편지입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article/609/0000325514

 

‘데뷔 15주년’ 영탁, 무인불승 자세로 걸어온 길[종합]

[뉴스엔 김명미 기자] '미스터트롯' 선(善) 영탁이 데뷔 15주년을 맞은 가운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영탁 15주년 축하해'라는 키워드가 올랐다. 뜻깊은 날을 축하하기 위해 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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