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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12회 리뷰(3) 화끈동영상과 화끈한 낙지^^

언제나봄 본계 2016. 8. 23. 23:44

12회 리뷰는 총 4회로 나누어 진행해봅니다.

공심의 고백이후 -> 단꽁커플도 어색해지고, 그 사이에 낀 준수도 어색해지면서 브로맨스에 서서히 금이가기 시작하고->그 와중에 공심양은 단태에게 취중뽀뽀를 기습적으로 단행.

그 이후의 이야기

3부 리뷰 시작합니다.

공미가 공심의 언니인걸 모르는 준수는

단태와 공미를 서로 인사시켜 줍니다.


순간 어색하게 서로를 쳐다보는 단태와 공미

공미는 단태가 자신의 신분을 밝힐까봐 몹시 불안해하는 눈빛이고

단태는 그런 공미의 맘을 이해하고

공미의 속임수에 보조를 맞춰주죠.


마치 처음 본 사람처럼 안녕하세요, 인사를 해주는 단태. (표정 이뿌다. 남자가 이렇게 이뻐도 되는감? ^^)


단태가 엘리베이터에서 내린 후

짐수레를 든 직원이 타는 바람에

엘리베이터 구석으로 밀리는 공미와 준수

타고난 매너를 가진 준수는 자연스레 공미를 보호해주고(매너가 남자를 만든다.ㅋㅋ)

공미는 그런 매너준수에게 속으로 또한번 심쿵.

(이때 공미의 모습을 보면, 공심이 보다 더 사랑에 자신없어하는 공미 모습이 안쓰럽게 보입니다. 이후 12회 마지막 4부 리뷰에서 쓸 예정이지만 아시다시피 공심의 직진선언은 엄청 멋있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사랑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생 공심과는 달리.

공미는 늘 자신없어 하고, 그래서 어떻게든 가까이 접근해보려 온갖 잔머리를 써보지만, 막상 가까이 가도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하는

사랑에는 미녀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죠.)


한편,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갈뻔 했던 범인을 물색하려는 단태의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네요.

범인이 알만한 유인동영상을 만들어

스타그룹 임원들에게 무작위로 발송하고


정말 화끈한 동영상인줄 아는 대다수의 임원들은

화끈수목동영상에 대해 농을 주고받지만


안수용에게 위해를 가한 진범 염태철은 초긴장하며 동영상을 보게 되죠.

옆 자리에 앉은 준수는

외삼촌의 초조한 모습이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게 되는데요.

이 장면은 나중에 준수가, 외삼촌이 뺏지를 훔쳐간 범인이라는 확신을 갖는 결정적 장면이 됩니다.


평소 선을 많이 베풀었던 단태.

그로 인해 단태도 도움을 많이 받게 되네요. 공심이 1부부터 심심찮게 등장하는 호중이^^

단역치고는 비중이 꽤 높았드랬죠.

단태는 호중이에게 동영상 발송을 부탁했습니다.


호중이는 피방에서 열심히 미션을 완수하고

단태에게 임무보고를 하고


단태도 동영상을 직접 확인해봅니다.

이 동영상은 도대체 어떻게 제작된 것일까요. ?


이 동영상 제작을 위해서

아버지의 옷, 배우1명, 그리고 호중이가 필요했죠.^^


동영상을 제작하고 범인을 유인하기로 결심한 데는

여전히 혼수상태를 헤매는 아버지를 위한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이틀전.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는 아버지를 보는 단태.


어떻게든 아버지를 이렇게 만든 위인을 잡아서 응징하고 싶은 심정이죠.


수목원에서 안수용이 일할 때 입은 옷을

깨끗이 세탁해서 가져온 이모 천지연.


단태가 이 옷이 필요하다는 말에 선뜻 내어주기는 하지만

무슨 위험한 일이 아닌지 걱정이 큽니다.


아버지의 옷을 가지고

아버지가 일했던 푸른하늘 수목원에 도착한 단태.

바로 여기서 한달전 아버지가 쓰러졌고

단태가 뒤늦게 아버지를 발견했죠.


그리고 아버지의 손에는 스타그룹 임원 뺏지가 꽉 쥐어져 있었고

단태는 스타그룹의 임원중 한명이 범인이라고 확신하고

지금까지 달려왔죠.


기다리던 호중이가 등장하고

고맙다는 단태에게 '의리'를 강조하고

그런 호중이가 고마운 단태도 '의리' 합체를 시도합니다.^^


호중이는 자신의 친삼촌을 모셔왔네요. 다행히 친삼촌이 안단태의 아버지와 체형이나 외모가 흡사하고

단태는 아버지의 옷을 입어달라고 요청 한 후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아버지가 쓰러지기 직전의 그날로 돌아가고

범인이 한 행위를 모두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로

동영상을 제작함으로써, 범인에게 압박감을 주려고 합니다.


다 찍은 동영상을 호중이와 함께 편집하면서

'화끈한 동영상, 하트 뿅뽕... ' 유인문구를 만들고 있네요^^


가운데 하트는 빨강으로.

호중이와 단태가 음흉한 웃음을 주고받습니다.ㅋㅋ


이틀후.

그렇게 만들어진 동영상이 스타그룹 임원들에게 전송되고

범인의 손에도 동영상이 입수된 거죠. 범인은 바로.


석준수의 외삼촌인 염태철 전무.

처음엔 단순한 개저씨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드라마의 악의 핵역할을 담당하는 분으로 급부상.

아무튼, 동영상을 확인한 염전무는 기절초풍합니다.

자신이 안수용과 만난 바로 그 당일에 촬영된 동영상이며,

자신도 촬영되어 있을 거라는 유인문구가 적혀있고

거기에 3억원을 요구하고 있네요.


염태철은 이 심각한 상황에 대해 여동생인 염태희에게 바로 의논하죠.

돈 3억을 줘야 입막음을 할 수 있다며.

염태희는 안단태 짓 같다고 의심하지만

허랑방탕한 안비서 연기에 속고 있는 염전무는 그럴리 없다고 부인합니다.

결국 두 남매는 범인의 뜻대로 내일 5시에 수목원에 가서 3억원을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으죠.


그 시각. 준수는 고민이 많습니다.

단태가 공심의 고백을 거절하면서까지 정신없이 집착하는 그놈의 뺏지에, 도대체 숨겨진 비밀이 무엇인지.


마찬가지로 단태도 고민이 많습니다.

둘 도 없는 절친이라 믿었던 준수가, 왜 개최하지도 않은 세미나에 갔었다고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어디서부터 둘 사이의 브로맨스가 어긋나기 시작한 것인지.

두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는 그 시점에

서로 딱 만나네요.


얘기좀 하자는 단태의 제안에

주저없이 응하는 준수

서로 한가지씩 질문해보기로 합니다.


준수씨, 뺏질을 잃어버린 날 세미나에 간게 맞나요.

준수는 사실을 말합니다. 세미나는 안갔으며 다른 약속이 있었다고.

그러자 준수가 묻죠.

도대체 왜 그렇게 뺏지를 찾는가. 단순히 임원징계 차원이 아닌 숨은 이유가 있는가.


단태는 일부 진실을 말합니다.

뺏지를 가져간 자가 바로 석준표를 유괴한 범인이예요.


순간 준수는 엄청 놀라죠.


단태는 재차 확인합니다. 뺏지를 분실한게 맞냐고. 이에 준수도 흥분하죠.


커피 사러 간 사이 가방이 도난당했다구요.

그날 공심씨가 날 도와줘서 공심씨도 알고 있다구요.


준수는 내친김에 공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습니다.

나 공심씨 좋아하고 있어요. 공심씨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그건 단태의 마음도 마찬가지.


홀로남은 단태는 속이 더 답답해집니다.

준수의 행적은 사실대로 알았지만

공심에 대한 준수의 마음을 어찌해야할지.

이러다 공심도 준수도 모두 잃는 것은 아닌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공심이

자신의 마음을 모른 채

ㅈ준수의 사랑을 받아들인다면???

단태의 마음에 불안감이 커지는 그 시각.


준수는 공심에 대한 행보를 시작합니다.

(저는 준수가 공심과 낙지를 같이 먹어주고, 공심이 그린 그림에 싸인을 받는 이 장면이 참 좋더라구요^^)

준수의 사랑은 티나지 않게, 상대방의 마음을 배려하면서, 천천히, 자연스럽게 가는 것입니다.

준수는 비록 공심의 그림의 첫 팬은 아니지만(단태에게 선수를 빼앗겼죠^^;)

공심의 사인을 받은 제1의 남자가 되죠.

사인은 공인이 되는 첫걸음에서 아주 중요하죠.

준수는 늘 공심을 성장시키는 데 최선을 다합니다.

그동안의 행보를 돌이켜봅시다.^^

3부에서 준수는 공심이 좋아하는 의자를 고쳐주면서 '금수저지만 사람이 티하나 없이 깔끔할 수 있음'을 그리고 '금수저라도 사람을 함부로 막대하면 안되는 배려'를 공심에게 알려주었습니다.

4부에서는 어머니와의 대화로 인해 공심에게 아픔을 주었지만 그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를 하며

8부에서는 해직된 공심을 찾아와 어머니의 행위에 대해서도 정중히 사과합니다.

9부에서는 제주도로 공심을 찾아와, 정말 공심이 하고싶은 일을 찾아보라는 조언을 해주며

10부에서는 공심과 저녁을 먹는 자리에서, 공심을 무시하던 동창에게 한방 먹이는 흑기사가 되어주었죠.

그리고 11부에서 단태에게 거절당한 공심의 마음을 하루종일 걱정해주고

지금 이렇게 12부에서는 공심과 화끈한 밥 한끼를 함께 하죠.^^


최초로 자신의 사인을 만들어보는 공심.

모처럼 웃음이 납니다. 어제 그제 단태로부터 차였다는 생각때문에 마음이 몹시 무겁고 힘들었는데 준수 덕에 조금 웃어봅니다.


준수는 그런 공심에게 웃어서 다행이라고 말하죠.

많은 의미가 함축된 말입니다.

단태에게 거절당한 후 마음 아플까봐 너무 걱정했는데 울고 있지 않고, 이렇게 웃어줘서 다행이다, 이런 의미죠^^


낙지가게에서 볶음을 얻어온 공심네 가족은 저녁파티를 벌이고

옥탑을 데리러 나온 공혁아버님은

계단에서 옥탑과 마주치자 놀라 자신도 모르게 따귀를 때릴 뻔^^ (8부 물난리 사건을 참조해보셔용)

단태는 따귀 맞은 당시를 떠올리며 시선회피.ㅋㅋㅋ


옥탑, 저녁 같이 먹자.

재차 거절하는 단태를 끌고 들어가는 공혁아버님.

사실 더 세차게 거절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하지만 단태씨 속마음은 궁금했드랬죠.

어젯밤 취중 뽀뽀 이후, 공심은 어떤 얼굴인지.^^


이런 얼굴이네요.ㅋㅋ

자기 집 식탁에 버젓이 앉아 저녁을 먹는 단태를 보고 허걱 놀란 공심!


서로 마주보는 두 사람의 시선 사이로

어젯밤 일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취중 뽀뽀!


공심을 바라보는 단태의 표정^^

뭐라 리뷰를 적기 어려운 아~~~주 복잡 미묘한 표정이네요.

굳~~~이 설명하자면, 아무 표정도 드러내지 않으려 애써보는???


공심양 어머니인 주재분씨는 그 와중에 이 화끈한 낙지볶음이 어떻게 식탁에 있는지 설명을 합니다.

사실 이놈의 낙지 때문에 공심은 11부에서 단태에게 고백을 했다가 거절당했고

더더 거슬러 올라가면 이놈의 낙지를 그리게 된것도 10부에서 단태가 그림세트를 선물했기 때문인데...

뭐 어쨌든.

아무것도 모르는 주재분 어머님께서는 어릴적 미술학원에 공심을 못보냈다며 서러움을 토하고


민망해하는 공심양 마음은 헤아리지도 못한채

아버지는 사업이 망했다며 울먹이고


이런저런 사정을 묵묵히 듣던 단태도 실은


연민으로 공심을 흘낏 보게 되고

낙지캐릭터 공모전에 힘겹게 1등을 한 꽁심씨에게

내가 그 마음 접으라며 매몰차게 거절을 했는데 말이지...

그런데 내 진심이 그게 아닌걸... 그걸 꽁씸씨가 알아주면 좋겠는데 말이지...


많은 생각이 단태의 머릿속을 또 스치고

공심양과 단태는 이 상태로 오해한 채 12회를 마무리하는 것일까요? ^^

아니죠~~~

12회 리뷰 (4)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