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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공심이] - 3부 리뷰(2) 숨바꼭질의 의미

언제나봄 본계 2016. 8. 2. 21:33



3부 리뷰 2탄 올립니다.

3부는 남궁민아의 다양한 표정연기를 드러내는 재미난 샷이 많아서, 리뷰(3)까지 사진을 업로드 해볼게요.

숨바꼭질에서 술래가 된 안단태. 술을 아주 맛나게 찰지게 넘깁니다.

꽁심양은 안단태에 대해 알아오라는 사장님의 밀명에 충실하게 임하는 것이 본래의 목적이었기에.



술을 더 먹여 안단태의 취중진담을 캐볼 생각이죠.

콧노래를 부르며 안단태를 기절시킬 폭탄주를 만듭니다.



하지만 주인 아줌마의 엑스자 서빙으로

소주가 거의 들어가지 않은 달달한 폭탄주는 안단태의 목구멍으로 꼴깍꼴깍 넘어가고

안단태를 한방에 꺅- 보낼 폭탄주는 -> ?


공심의 목을 타고 있습니다.ㅋㅋ. 원샷! 끊어마시기 없기!



술이 좀 약하다는 단태의 말에

꽁심양- 그죠? 라고 두 마디 내뱉고는



이렇게 실신합니다.ㅋㅋ


단태에 대해 알아보려던 꽁심의 계획은 180도 바뀌게 되어버리죠.


결국 안단태는 꽁심양의 어린시절 슬픈 이야기와 '레전드 오프 숨바꼭질'에 대해 알게 됩니다.

나 좀 무식해요-로 시작되는 꽁심양의 우스운 고백은, 실은


변호사가 될 만큼 똑똑한 언니에 대한 열등감의 표현이며

게다가 미모까지 뛰어난 언니와 늘 비교당해 온 못생긴 자신에 대한 은유라는 것을 단태는 알게되고

그래서 들어줍니다.


구구단 7단이 죽어도 안외워지더라, 는 꽁심의 고백은

똑똑한 유전자는 언니처럼 타고난 사람만 가능하더라, 는 슬픈 함유를 담고 있습니다.

죽어도 안되는 건, 타고난 외모에서도 마찬가지이듯이.


꽁심의 마음속 이야기를 알게 된 단태는

이미 꽁심양만의 술래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커피 소년의 '찾았다~~~' 노래가 생각나네요 문득^^


짖궃은 장난과 농담도 멈춰주고

꽁심의 아픈 이야기를 끝까지 잘 들어주는 단태의 자세 -> 키야-


꽁심양이 어릴적 가장 잘했던 숨바꼭질 놀이의 슬픈 전설을 듣게 됩니다.

누군가 자신을 찾는게 너무나 좋아서 하루 웬종일 숨어서 기다려야 했던 탈모소녀.


그만 가자며 츤데레 말투를 내뿜지만

눈길은 측은과 연민이 가득한 단태.


숨바꼭질 딱 1번만, 그럼 집에 갈게요.


ㅅ시시시작-----



이햐햐-- 꽁심이 신났어요, 숨바꼭질을 하게 되다니. 어른이 된 이후 한번도 해보지 않았던 숨바꼭질.

누군가 찾아주기를 기대하지 않게되었던 시간.

그런데 다시 누군가 자신을 찾아주기를 기대할 수 있는 시간이 왔어요!


동네 쓰레기 더미에 숨어있던 꽁심양을 보니

단태는 기가 막힙니다.

이쁘고 싶고, 이뻐야 할 이 여자가, 실은 정말 측은하게 보입니다.


과연 꽁심양은 웃는 게 맞을까요??

정말 웃는 걸까요?

개저씨에게 깨지고, 선배 비서에게 깨지고, 맞지 않는 스타그룹 비서자리에 힘겨웠던 오늘이었습니다.

꽁심양 웃는게 정말 웃는 걸까요?



아무리 그래도 이런데 숨는 건 좀 아니다- 라고 말해주는 단태.

얼마나 속상하고 슬프면, 쓰레기 더미에 숨어서 깔깔 웃을까.


그런 꽁심을 부끄러워하지도 창피해하지도 않는 단태.

꽁심을 찾지 않아도 그만이지만

찾아주는 단태. 왜?


한번도 아니고 두번씩이나.- 숨바꼭질 또 시작!


개집 앞에서 폼을 잡으며

찾았다고 자신있게 외쳐도 보고


결국 꽁심의 본 모습을 확인하게 된 단태.

꽁심은 자기만의 공간을 가져본 적이 없습니다.

언니의 드레스 룸에 자기 방도 빼앗겼던 공심.

이태리 어학원비를 위해서, 어렵게 마련했던 옥탑방도 내주었던 공심은

고무 들통이라는 좁은 공간에서 깊이 잠들어 있습니다.



어부바 해주고 싶은 귀여운 공심.

단태얼굴에 오빠미소 절로 난다... 그러다가 못생겨서 취업된 여자 본적 있냐는 말에, 학벌도 집안도 모두 쓰레기, 라는 공심에 고백에

아! 쓰레기 더미에 몸을 숨겼던 공심의 아픈 마음을 순식간에 이해하게 되는 단태.

단태는 이제 꽁심양의 '기사'가 되네요^^


이 긴 긴 계단을 하나 하나... 앞으로 같이 걸어 가겠죠?


중요한 씬. 꽁심의 출근길에 처음 함께 하는 씬입니다.

해장국을 핑계로 꽁심에게 얼굴도장을 찍는 첫씬!


해장했어요?-> 로 시작된 이 첫 씬은 -> 나중에는 돈 많이 벌어와요~~ 로 바뀌게 되죠^^



어제 찍은 쓰레기 더미에서의 인증샷을 뺏으려는 꽁심.


알겠다고. 보고 지우라고 웃으며 말하던 단태는 아뿔싸!

ㄲ꽁심양에게 보낸다는 인증샷을 석준수에게 잘못 날리네요.



오모 나. 준수씨에게 사진 잘 못 보냈다.


에???? 꽁심양 급 놀람.



확인합니다. 아! 석준수에게 내 굴욕사진이 전송됐다!

안단태 저놈의 손꾸락!




꽁심의 시선을 피해, 도망갈 곳을 찾는 단태의 불안한 시선.


한발 늦었네요. 이미 머리털 뽑기 신공 들어갔네요.ㅋㅋㅋ


우리의 브로맨스 준수&단태.

꽁심양의 숨바꼭질 사건을 나누며 무척이나 즐겁지만

동시에


두 남자 사이에서 벌써 공심양을 사이에 둔 질투가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준수가 공심과 공방에 함께 다닐거라 말하자

단태의 얼굴이 묘하게 슬퍼지네요.


아, 그렇구나.

애써 씁쓸한 마음을 숨겨보는 단태.


그런데 말이죠.

준수씨와 공방에 있을 줄 알았던 꽁심양이

단태의 사무실에 와서 행패를 당하고 있습니다.


괜찮아요 공심씨?


단태의 마음에 불이 확!

ㄷ당장 이 여자분한테 사과해! 니들 법으로 할래 주먹으로 할래


겁먹은 꽁심


하지만 동체시력 소유자 단태는

놈들을 한방에 쓰러뜨리고

다다다 꽁심에게 달려와 묻습니다.

괜찮아요?


공심은 경찰과 이야기를 나누는 단태를 보며

걱정이 한가득입니다.

변태사였던 단태가

어느새 공심의 마음 속에 들어와 있는 거죠.


공심을 안심시켜주는 단태.


경찰차를 타고 가는 단태를

끝까지 지켜보느 공심, 그렇게 단태가 일순 사라지고


이번에는 공심이 술래가 될 차례.

사실 안단태에게도 많은 비밀이 있습니다.

공심은 이모님과의 대화를 통해

-> 단태가 전과가 있는 변호사이며,

-> 고등학생 때 감옥에 있었고

-> 그 시기에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며

-> 그래서 단태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

는 4가지의 정보를 얻게 됩니다.


마냥 장난만 치는 애처럼 보였던 단태에게도 실은

공심이 못지 않은 아픈 가족사가 있었던 거죠.


우리 오늘 황천길 동무 될 뻔 했어요.

공심의 걱정에, 단태는 그저 조금 행복합니다.

준수와 공방에 간다던 공심이 자기 사무실에 찾아왔고

위험할뻔 했던 공심을 자신이 구해주었기에 작은 행복감에 젖어봅니다.

리뷰(3)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