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고흐는 화포 위에 '무엇'이 깃들기 전에는 붓을 들지 않는다 했다.
종이 위에 쓰려는 것이 확실히 깃들기 전에는 붓을 들지 말 것이다.
쓰려는 요령만 눈에 보인다고 덥썩 쓰기 시작하면 중요한 부분이 처음 몇줄에서 다 없어져버린다.
용두사미가 된다.
능히 제목부터 써놓을 수 있도록 글의 전모를 빈 종이 위에 느끼고...
마음 속에 그 글의 전모를 느끼기 전에 붓을 들면 머리가 안나오고 중간부터 불거지기 쉽다.
-이태준 선생님의 문장강화중 '첫머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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