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밍웨이가 한 평론가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이렇게 말했다.
- 자네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깎아내리게. 그건 자네 권리자 의무지. 하지만 나는 더 나은 작품을 만들고 실수한 부분이나 잘못된 부분을 잘라내기 위해 206번을 읽었다네. 그리고 마지막 읽을 때는 아주 흡족했네. 206번이나 내 빌어먹을 심장이 미어지는 느낌을 받았지. 내 개인적인 생각이겠지만 나는 오랫동안 글을 쓰고 읽었으니 똥인지 된장인지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라네. 하지만 꼭 해야만 하겠다면 얼마든지 작품을 폄하하고 유린하고 죽여버리게나-
거장도 206번을 읽고 수정했다.
단 기억해야 할 사항이 있다.
초고를 수정할 때 지나치게 많은 부분을 고치면 처음의 야성미는 사라지고 평평한 글만 남게 된다.
또 초고를 끝내기도 전에 수정 작업에 들어가면 작품을 영원히 마무리 짓지 못할 수도 있다.
- 365작가연습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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