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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가 글쓰기를 낳는다. (주디 리브스의 365일 작가연습 중 발췌글 중)

언제나봄 본계 2014. 1. 6. 19:23

"작가의 습작기간은 첫백만 단어를 쓰기 전에는 끝나지 않는다"

 

피아니스트가 연습하듯 무용수와 연기자, 가수나 운동선수도 고된 훈련을 한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심지어 화가도 스케치북을 연습장 삼아 연습한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유독 글쓰기만큼은 재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확신하건데 터무니없는 생각이다. 버려진 수많은 원고 더미와 좌절을 경험해본 수많은 작가 지망생들의 손가락이 피눈물로 물든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운동선수가 근육을 단련하듯 글쓰기 근육을 키워야 한다.

글쓰기의 한 부분에 온 정신을 집중하면-이를테면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찾아내는 것-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이 강화된다.

프리라이팅을 해야하는 이유와 놀라운 효과는, 글을 쓰고자 한다면 무엇보다 글쓰기 저항력을 줄이고 거침없이 쓰는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늘이 무너져도' 헬스클럽에 갈 것이라고 다짐하고서 번번히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처럼 말로만 글을 쓰는 작가들이 많다.

그렇다면 달력의 날짜 밑에다 그날 쓰기로 계획한 글의 분량을 적어라.

한 시간이면 더 바랄게 없고, 최소한 30분만이라도 따로 시간을 내려고 노력하라.

작가를 만드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추진력이라는 사실을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한다.

 

단 융통성을 발휘하라.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계획이어야 한다.

그래야만 이 시간을 기다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