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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발레리나

언제나봄 본계 2024. 3. 29. 00:56

 

전종서 연기 잘하네.

 

김지훈 왜 이런 역할 해?

요즘 드라마편성이 줄어들면서 배우들에게 대본 기근 현상이 벌어진다고 하는데 그 여파일까.

40대에 접어든 남배우가 설 무대가 적어진 건 분명해보인다.

그래서 선택한 걸까.

내가 기억하는 김지훈은 달달한 로코도 제법 잘 어울렸고

열혈 넘치는 검사나 변호사 역할도 잘했고. (실제로 그는 아주대 심리학과를 나온 수재다.)

제일 잘 어울렸던 건 [크라임씬 시즌3]에 등장해서 펼친 롤플레잉 연기들이었는데.

계속 크라임씬 시리즈에서 그를 보고 싶었는데.

여튼, 판이 넓고 폭이 넓은 그의 연기를 누군가 진정 알아봐주기를.

 

발레리나 영화 본론으로 돌아와서.

소재, 마약인줄 알았더니 그것보다는 성착취 동영상 이야기고.

발레리나가 주인공인줄 알았더니 이미 웬간한 무술실력을 가진 경호원 친구가 주인공이고.

자살한 발레리나 친구를 위해 여주 전종서가 복수하는 이야기가 호화로운 액션장면과 함께 깔끔하게 흘러간다.

 

넷플에서 상영될 판이라 그랬나.

전종서와 발레리나의 동성친구간의 각별한 애정을 초반에 이미지로 컷컷컷 보여주는데

흠... 너무 미국식이야 하는 느낌.

 

볼만하다. 액션이

괜찮은 대사라... 흠... 최후빌런인 김지훈이 외치는 마지막 말?

'너 누군데!'

 

한번은 볼만한 영화.

내 자체평점은 5점 만점에 3.8점.

4점까지 주고싶었으나 무게감있는 빌런들이 나옴에도, 그 빌런들이 그닥 위협적이지 않은 느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