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수영탁

영탁 팬이 트롯픽을 보이콧 한 이유

언제나봄 본계 2021. 6. 6. 23:40

 

안녕하세요.

언제나봄입니다.

늘 기쁜 소식 위주로 내 가수 소식을 전해왔지만

오늘은 조금 무거운 이야기를 적어봅니다. 

 

저를 비롯해 이하 영탁님의 공식 팬클럽 '영탁이딱이야' 팬들은 모두

63주동안 부동의 1위를 달려온 트롯픽 투표에 대해 6월5일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내일부터 당장 영탁 님이 트롯픽 1위에서 내려왔다는 기사들이 쏟아져도 저희는 동요하지 않습니다.

우리 영탁님 팬들은 그에 관해  과도한 경쟁과 현질을 유발하는 투표앱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자

아름다운 퇴장을 하였다고 이미 공식카페에 공식 선언했으며 이번주 경쟁에서 모아둔 모든 투표권을 던졌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유와 과정을 제가 이 블로그에 상세히 올립니다. 

 

트롯픽은 63주간 내가수 영탁 님이 부동의 1위를 지키며 절대강자를 유지해온 곳입니다. 

영탁이딱이야 공식 팬클럽에서 트롯픽을 리드하는 팀원분들은 f1이라는 다계정 기술도 전파하고, 무료충전소를 이용해 스타픽이라는 투표권을 우리 팬님들이 얻을 수 있도록 매일 밤낮 가리지 않고 챗으로 상담을 하면서 말 그대로 현망진창의 열성덕질팬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위 현질(돈으로 투표권을 사는 행위)을 하지 않으면서 무료게임과 다계정으로 팬님들이 즐겁게 투표권을 얻도록 독려를 해왔고, 계정을 늘려주시는 팬님들을 보면서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6월3일~4일 자정에 아주 기이한 일이 트롯픽에서 일어났습니다.

트롯픽에서 운영중인 무료충전소의 투표권이 100배로 불어난 겁니다.

네.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하루 사이에 모든 스타픽수(투표권)가 100배로 뛴 거죠.

가장 심각한 부분은 쇼핑구매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빵이라는 제품을 구입하면 몇십 픽 정도의 스타픽(투표권)을 부여 했었는데 하루사이에 7100픽을 준다고 바뀐 겁니다. 

역시 100배 이상 픽 수가 올라갔으며 모든 쇼핑물품 제품에 이런 변동이 일어나 팬들은 큰 충격을 먹었습니다.  

스타픽이라는 건 매일 출석체크를 하면 하루 1픽씩 주는 투표권입니다.

지난 1년여동안 우리 팬들은 여러 계정으로 매일 출석을 해서 아주 어렵게 천 픽씩 보유하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루 1픽씩 얻는다면 대략 천일이 걸린다는 거죠.

그런데 불과 하룻밤 사이에 쇼핑으로 구매를 하면 7100에서 몇만픽까지 생기도록 업데이트가 된 겁니다.

순식간에 트롯픽 순위에 들려는 모든팬덤들이 몰려와 마구 소핑결제를 해서 스타픽을 몇십만픽씩 챙기는 사태에 이르렀습니다.

이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저희 영탁이딱이야 팬들은 심각하게 우려를 하게 되었고,

모든 트롯픽 충전을 멈추도록 독려 드리고

보이콧 투표를 공식카페에서 진행한 이후

80%이상의 팬분들의 동의를 얻어 6월 5일 토요일 보이콧을 선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트롯픽 측은 사과공지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경종을 울리는 차원에서 보이콧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공식카페에 가입하지 않으신 분들은 보이콧 선언에 대해 놀라운 충격을 받으실 수 있겠지만

이 아름다운 퇴장에 동참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저희 영탁님의 팬들은

과도한 상술에 제동을 건 아름다운 팬덤의 길을 최초로 걷고자 합니다.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고 악플을 양산하는 아티스트 투표문화에 대해서 저희는 경종을 울리고 싶었습니다.

아티스트가 재능으로만 평가받고 지지받는 성숙한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