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의 가장 큰 장점은
기초공사가 튼튼한 스토리.
워낙 깔아놓은 재미난 설정이 많아서, 잔가지를 하나 잡아도 그 이야기를 무궁무진하게 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역대 스타워즈 중에서 잔가지를 아주 말끔하게 잘 그려낸 역작이 아닐까 싶다.
먼저 주인공 소녀. 진.을 보자.
우리는 이야기에서 어린아이가 나오면 하나의 영웅플롯을 예측하게 된다.
이 아이가 커서, 헤어진 부모님을 대신해 영웅일대기를 살게 될것이라는 점.
이 영화는 그런점에 아주 충실하고 깔끔하게 따라가고 있는데 그렇다고 이것이 흥미를 반감하는 요소가 전혀 되지 않는 강점을 지닌다.
게다가 진보된 로봇의 캐릭터성!
고전 스타워즈의 알투보다는 보다 진보된 성격을 지니게 된다.
이 로봇은 매력적인 인간다움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시리즈에서 가장 인상적인 인물로 남게 된다.
늘 비꼬고 부정적인 말을 서슴없이 내뱉는 직선적 수다쟁이인 그가
결국은 하나의 희망을 위해 목숨을 버릴때, 관객은 느닷없이 자신의 감정에 놀라게 된다.
'어라, 내가 왜 이 로봇의 죽음에 눈물이 날까.' ^^
진은 커서 전사의 여장부가 된다.
이번 시즌의 또 하나의 강점은 주인공의 비주인공성이다.
이들은 다른 영화에서 조연정도를 맡아왔던 인물들이다.
거기서 오는 새로움과 동시에 나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평범함.
그래서 이 로그원의 결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결국 아주 평범한,
조연이나 했던 이 남녀주인공은
영화의 마지막에서 종말의 폭발과 함께 죽는다.
그런데 이 죽음에서 우리는 벅찬 희망을 느끼게 된다.
영화를 보시라 꼭!
스토리 단연 굳! 감히 스타워즈 스토리를 평가하는 영광을.
이번회차는 베이더 경의 제국기지가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와 관련된 프리퀼 영화로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이미 방영된 스타워즈 이야기와 아주 매끄럽게 연결되는 이야기성이 탁월하다.
스토리 9점. (-1점의 의미는, 주인공을 죽였으므로^^)
영상은 깔끔하고 매끈하다. 역시 역시 스타워즈. 하지만 9점.
사실 우주함선, 우주선, 로보트, 등은 너무 많이 봤다. 그래서 -1점.
그렇다면 이 영화의 평점은 9점.
돈주고 봐도 좋고
다운으로 여러번 봐도 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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