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리뷰

[미녀공심이] - 4부 리뷰(1) 단꽁이의 아픈 하루

언제나봄 본계 2016. 8. 6. 00:30

4부에서는 공심을 좋아하는 안단태의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동시에,

아버지로부터 외면받은 아픔과 어머니의 슬픈 죽음에 얽힌 안단태의 가족사도 드러납니다.

그리고 착하고 순수한 금수저라 믿고 짝사랑을 해왔던 석준수에 대한 공심의 마음이 크게 상처를 입습니다.

4부는 단태와 공심이 두 남녀가 모두 아픈 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하지만 단태는 술취한 자신을 챙겨준 공심의 행보에 위로를 받고,

공심은 자신을 챙겨주는 단태의 섬세한 마음에 위로를 받게 됩니다.


공심의 손목상처를 발견하고 반창코를 붙여주는 단태와


단태의 이마에 난 작은 상처도 예민하게 포착해

자신과 같은 반창고를 붙여준 공심, 두 사람이 빗속에서 보여준 이 행보와 더불어,


공심이가 석준수 상무와 함께하기로 한 공방에 가지 않고

단태를 찾아왔다는 것에 대해, 단태는 내심 기쁩니다.


그래서 꽁심양을 위해 맛난 즉석요리를 선보입니다. 일명 편의점표 튀김 우동


그런데 꽁심씨, 오늘 내 사무실엔 왜 왔어요?

단태가 두번씩이나 재차 물어보자

사장의 밀명때문에 단태를 조사중이라는 진실은 차마 말하지 못한 공심은

'안단태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서요' 라고 답을 하죠^^

그 바람에 안단태는


허걱!


뜨악!


그리고는 자신도 모르게 진심을 고백합니다.

'사실 나도 처음부터 공심씨가 궁금했어요' 라고.


어라, 그런데 공심이가 예리하게 의문을 던집니다.

'처음 언제부터요? 왜요? 뭐가 그렇게 궁금한대요?' 등등.

단태는 얼결에 말한 진심 때문에 무척이나 당황해서 횡설수설

개구리는 왜 뒷다리가 나오나 뭐 그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로 은근슬쩍 넘기려다


넘어서는 안될 경지까지 갑니다.

또 공심을 놀리는 재미에 그만 맛이 들려서

아 내가 진짜 이런말은 안하려고 했는데


머리에 쓰레기봉투쓰고 좋다고 꺼이꺼이- 공심의 흉내를 내며 또 놀리네요. (이럴때 보면 참 눈치 없는 안단태씨!)


그나저나 공심은 싸움을 잘하는 안단태의 비결이 몹시 궁금해 비밀을 가르쳐달라고 고개를 내미는데

이미 공심을 좋아하게 된 단태는 공심이 가까이 다가오자 초긴장합니다. 떨리나봐요.ㅋㅋ


하지만 여전히 장난질은 멈출 수 없고.

동체시력의 비밀을 말해주면서 공심을 마음껏 놀려먹네요. 공심씨 슬슬 열이 받고


단태의 빈틈을 노려 얼굴을 날립니다. ㅋㅋㅋ

뭐야 왜 때려! 보고 있을 때 내려야쥐!


한편, 단태는 내일 다시 이사를 떠납니다. 아버지와 같이 살기로 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단태.

공심은 5년만에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된 단태의 기쁨을 마음에 잘 새겨두죠.


신.구.남. 이 친구 은근히 재밌는 캐릭터^^

공심과 초등학교 동창이며, 공심이 슬플때마다 1시간 넘게 걸리는 공심의 집까지 찾아와 주사를 다 받아주고

공심이 해달라는 건 다 들어주는... 이쯤에서 우리는 짐작할 수 있죠? 구남이가 오랫동안 공심이를 지켜보며 좋아해왔다는 것을^^


공심과 단태가 함께 있는 것을 본 공미는, 지적질을 합니다.

저 찌질이랑 사귀냐! 며


그런데 단태는 이쁜 공미에게는 관심조차 없네요.

그저 오늘은 공심의 손으로 직접 붙여준 반창꼬가 가장 소중하고


내일 아침에는 촌스럽게 눈썹을 붙인 공심을 보며 깜놀했다가


민낯의 공심을 보며 다시 심쿵!


공심의 맨 얼굴을 가장 사랑하는 안단태. 2초간 공심에게 뿅 간 모습.


단태는 궁금합니다. 오늘따라 유난히 공심이 이뻐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혹 석준수를 의식해 공심이가 한껏 치장을 부린 것은 아닌지.


공심씨는 아무것도 안했을 때가 가장 예뻐요, 라고 다시 한번 살짝 마음을 고백해보는 단태에게


공심은 '나 또 승질나면 머리털 확 쥐어뜯어요'라며 화를 냅니다.

단태의 마음은 아직까지 공심에게 와닿지를 않습니다.

공심은 단태가 여전히 자신의 못난 외모를 놀리고 있다고 착각중이죠.^^


단태에게 꽁씸씨 다음으로 소중한 것은 뭐?

바나나!

2층에서 낚싯대를 이용해 바나나를 낚던 단태가 실수로 공미의 머리를 맞추고

화난 공미가 '왜 이렇게 사냐'며 단태에게 버럭 화를 내는 순간에도


단태는 바나나만 소중히 꼭 쥔채, 공미의 이쁜 외모에는 관심조차 두지 않습니다.


공미가 바나나를 던지고 가버린 뒤에도 오로지 관심은

바나나. 땅에 떨어져 깨졌을까 두려워했던 바나나의 속살이 멀쩡하자

행복한 미소를 짓는 단태.


그 시각, 꽁심은 또 지각을.

얼결에 사장님 무릎에 앉았다가


얼결에 '아버님-' 이라고 잘 못 불러봅니다.


이제 꽁심의 마음이 아플 차례

짝사랑하는 석준수와 그의 어머니의 대화를 듣고

공심은 자신이 동정받는 존재라는 자괴감에 빠집니다.


학벌도 후지고, 불쌍한 자신... 두 사람의 언급에 공심은 크게 상처받습니다.


단태는... 어머니가 묻힌 납골당에서 아버지를 기다립니다. 여기서 아버지를 만나서 함께 살 계획이죠.


하지만 납골당에 나타난 아버지를

단태의 이모 천지연이 만류합니다.

모든 진실을 털어놓겠다는 형부의 말에, 이모는 설복할 수 없습니다.


단태는 눈이 빠지게 아버지를 기다리지만


뇌종양으로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간 아버지는, 단태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엄마, 아버지는 아직도 날 용서하기 힘든가봐... 하긴 나같아도 그랬을 거예요.'

단태는 아버지가 자신을 미워하고 있다고 오해합니다.

고등학교때 말썽을 부려 전과자가 되었던 단태.

그로 인한 어머니의 죽음.

아버지는 그래서 여전히 단태를 용서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공심은 착한 금수저라 믿었던 석준수에 대한 실망감과

자신에 대한 자괴감에 괴롭고


그러다가 단태의 법률사무소에 갔다가

단태가 아버지와 만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듣게 됩니다.

어젯밤까지도 아버지와 같이 살게되서 행복하다던 단태.

그의 얼굴이 선해서 공심은 살짝 걱정이 됩니다.


그러다가 포장마차에서 혼술하는 단태를 발견하고

그의 외로움을 위로해주기로 결심합니다.


언니가 이쁘다는 공심의 말에,

단태는 이상하다는 반응, 내 눈에는 공심씨가 더 이뻐요.


너무 귀여워.


정말 귀여운 인형을 보는 것 같은 단태의 꿀 떨어지는 표정.

취중진담은 ㅋㅋ 화를 부르죠.



취해버린 단태를 정말 힘들어 죽겠다며 기어이 업고 오는 공심양.


허리가 나가고 근육이 쑤시지만, 기어이 옥탑방에 단태를 재우고

다정하게 이불과 배게도 깔아주네요.


하지만 다음날 공심은

술을 마시려면 곱게 취하라, 며 단태를 구박합니다.

어제 하도 통사정 해서 옥탑방에 다시 이사시켜주는 거라고 생색내는 공심.

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죠^^

단태는 아버지와 같이 살 거라며 전날 공심에게 분명히 거짓말을 했습니다.

하지만 공심은 단태의 자존심이 상하지 않도록 선의의 거짓말을 해둡니다.


내가 어제 공심씨 볼을 이렇게 아프게 꼬집었나.ㅠㅠ


다시 재 이사온 옥탑방.

공심이 붙여준 반창꼬를 지긋이 한번 봐주고


비록 약속을 어기고 나타나지 않은 아버지이지만

여전히 가족사진을 올려놓고 함께 살 날을 꿈꾸는 단태.


자신에게 연락을 취하고 준표를 찾아달라고 간곡한 눈물을 보이는 회장님이

바로 친할머니라는 사실은 아직 미처 모른채


우선은 회사에서 다시 만난 공심이 그저 반가운 단태.


4부 리뷰(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