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온다 and 영탁 바이브 차트 석권의 의미
8월 2일 오후 2시 기준
음원 사이트 바이브 탑 100위 안에
영탁의 음원 및 그가 작사작곡한 곡들이 절반 가까이 차트인 했다.
바야흐르 탁이월드의 시대가 도래했다.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80212531885335
놀라운 영탁 파워..바이브 트로트 TOP100 절반 가까이 'Tak Songs'- 스타뉴스
가수 영탁(Young Tak)이 국내 주요 음원 플랫폼 중 하나인 바이브(VIBE) 트로트 TOP100 절반 가까이를 채우는 놀라운 파워를 보여줬다. 8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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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원사이트는 멜론 지니 벅스 등 아주 많다.
하지만 이들은 음원수익을 상위 100곡에게만 나누어주고 있다.
무슨 말인고 하니
내가 좋아하는 내가수의 음원을 아무리 스밍(하루종일 들어주기) 해도
내 가수의 곡이 100위 안에 들지 못하면
내가 낸 돈은
상위 100곡의 다른 가수에게 분배된다는 것이다.
헉 이렇게 불공평한 일이!
하지만 바이브의 시스템은 다르다.
소위 내돈내사 시스템
즉 내 가수의 노래를 내가 듣는 만큼
그 수익이 고스란히 내가수에게 가는 수익구조를 가진다.
더욱이 멜론 지니 등 여타 음원사이트에서 1시간마다 조회를 집계하여
과도한 경쟁을 불러일으키는 것과는 달리
바이브는 하루 한번만 집계한다.
그러니 팬의 입장에서는
한 시간마다 리스트대로 들어야만 하는 과일(멜론 지니 등)음원사이트보다
취향에 맞게 내 리스트를 정하고
하루 한번만 들어도 되는
(물론 겁나게 내가수를 좋아한다면 진종일 들어도 좋다)
바이브 시스템이 편리하고 공정해 보일 것이다.
이런 공정하고 클린한 바이브 시스템에서
차트 절반을 차지한 영탁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영탁 스럽다 이다.
아티스트 영탁이 17년 동안 갈고 닦아온 무명시절의 이야기를
오늘 기자 한분이 써주셨다.
일단 읽어보자.
https://star.mt.co.kr/stview.php?no=2021080219300514836
22살 청년이 비상으로 입문한 연예계.
여기서 잠깐 삼천포로 빠지자면
연예계에서는 스스로를 이 바닥이라 부른다.
통칭 이 바닥은 이래 라는 말이 유행한다.
대체 이 바닥은 어떤 바닥이길래?
이 바닥에서 10년을 살다 온 나의 경험으로
이 바닥은 딱 이렇다.
첫째. 소속사 이적은 배신으로 간주된다.
분명 일정기간 계약관계를 맺고 계약이 종료되는게 맞는데도
소속사 이적은 전적으로 배신취급 된다.
소속사들은 각종 언플을 통해 이적하려는 소속연예인들(을자들)을 천하 몹쓸자로 둔갑시킨다.
그 가족들도 악랄하게 씹어댄다.
팩트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기사 써주고 유툽허위방송하는 자들이 판을 치기에 그들을 이용한다.
그들도 먹고 살기 위해 극렬하게 기사를 받아쓴다.
둘째. 바른말 하면 손해본다.
이 바닥에서 바른말 하는 자에게 돌아오는 건 치졸한 응징이다.
그 이름의 해시태그를 누락시키고
영상과 자막을 일부러 틀리게 올리고
카메라에 덜 잡아주고
자막으로 놀려먹고 장난감 생쥐처럼 다룬다.
이런 바닥에서
나는 10년 버티다 탈출했다.
정말 거기서 극렬하게 탈출했다.
더이상 내 멘탈이 붕괴되면 안되니까.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놀라운 사람을 하나 발견했다.
그가 바로
아티스트 영탁 이다.
영탁이 이 바닥에 들어온지 17주년이 다가온다.
그 17년 세월에 관한 그의 이야기를 내가 제일 처음 접한 건
2019년부터 시작한 미스터트롯에서다.
그 프로그램에서
영탁의 첫 경연곡은 사내였다.
그런데 자기 곡을 부르기 전
후배의 멘탈을 챙기는 그를 보고
나는 정말 깜놀했다.
영탁 본인의 곡을
소위 급한 일 때문에 제대로 부르지도 못하고
눈물을 펑펑 쏟은 후배가 있었다.
그런데 영탁이 다가가 그를 챙겨주더니
화장실까지 데려가주더란 말이다.
놀랍게도 그 다음 순서가 영탁이었다.
뭐야.
이 바닥은 저런 곳이 아닌데?
게다가 영탁은
자신의 멘탈을 단단히 부여잡더니
사내를 기깔나게 부르더란 말이다.
뭐지?
저 친구 어디서 나타난 물건이여?
그런 마음으로 영탁에 대한 첫 관심이 시작되었다가
막걸리한잔에 심쿵
추억으로 가는 당신에 심멎
찐이야에 어이쿠
내삶에 이유있음은 에 오 마이가뜨
이리하여 나는 기어코
영탁 덕질을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도 의심은 갔다.
정말 소문대로 영탁의 인성은 알아줄만할까.
열심히 파봤다.
안동에서 자란 외아들 소년
아버지는 직업군인
어머니는 공무원이었다가
아들을 위해 무속인 입문.
고등학생 때 높은곳에서 떨어져
발목뼈가 서른여덟군데 조각난 외아들
그 아들을 위해 어머니는 무속인에 입문하셨다고 했다.
놀랍게도 영탁은 어머니가 무속인이라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인터뷰도 술술 했다.
아주 해맑고 따숩게.
영탁은
이후 계속 내 시선을 끌어당겼다.
아니 더 솔직히 말해
나는 순식간에 그에게 시선을 팔리고 말았다.
캐도캐도 그의 미담은 계속 나왔다.
노인분들 위한 복지관 기부부터
안동고등학교 후배들 챙기기
코로나 의료진들을 위한 기부
아니 대체 저렇게 기부만 하면 돈은 언제 벌꺼냐구!
슬슬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방송출연은 많아져서 좋은데
영탁은 팬들을 내사람들이라고 칭하면서
줄세우는 투표하지 말란다...
처음부터 없던 것이니 돈 벌 생각이 없단다...
어이쿠 이런. 환장하겄네.
이미 내가수가 된 내 최애 영탁이
나는 안쓰러워 미칠 지경이 되어버렸다.
왜 저리 욕심이 없고
왜 저리 착하기만 해
동생들 후배들 선배님들 챙기기 바쁘고
뭘 또 그리 자주 웃어
게다가 부모님 살뜰히 챙기는 효자라네
대체 영탁에게 없는 건 뭐지?
그가 운영하는 불쑥티비를 보면 더 기가 막혔다.
영탁은 모든 광고촬영현장에서 날아다녔다.
마치 본인이 이 광고를 기획한 사람처럼
컨셉을 찰떡처럼 이해하고 에너지 업업 시켰다.
영탁이 광고한 모든 스탭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있다.
이래서 영탁 영탁 하는구나.
그 와중에 본인이 만든 노래를
곡비도 안받고 지인들에게 만들어준다.
이 바닥에서 곡비를 안받다니 아이구
나 또 눈물이 차오르고 안타까운데
내가수 영탁의 제로탁마인드는 여지없이 나를 놀래킨다.
곡이 없어 노래하지 못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면
지금 곡이 없는 무명가수들의 아픔을 통감한다는 것이다.
.
.
.
결국 나는 결론을 냈다.
아티스트 영탁은
이 바닥에서 이례적으로 깨끗했다.
파도 파도 그는 깨끗했다.
소위 칭찬만 난무했다.
그는 17년 이 바닥에서 청정구역이란 말이다.
그.래.서
나는 영탁막걸리와 관련한 예천양조의 폭로따위를 믿지 않는다.
(사실 150억이 아니라 1500억을 준다해도 내가수 이름 못내준다. 왜?
궁금하신 분은 이 블로그에 올렸던 지난 글을 읽어보시길
https://blog.naver.com/koveteran2/222447878276)
? 예천양조 선 넘지 마세요 ?
2021년 5월13일 아티스트 영탁과 예천양조의 계약은 공식 종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예천은 계속해 아티...
blog.naver.com
계약 안했다고 두달 뒤 온갖 험담을 쏟아내고
기레기와 악성유투버를 보태는 그 허무맹랑한 분탕질에도
소위 영탁의 내사람들이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하나다.
17년 이 바닥에서 쌓아온 아티스트 영탁의 힘을 믿기 때문이다.
재능이 많은 이 친구에게
계속 바람이 휘몰아치지만
영탁은 근성 하나를 떡하니 보여준다.
그게 바로 바이브 절반 석권의 의미다.
정말로
영탁답다.
가수이다 그는.
뮤지션이다 그는.
노래로 승부를 보여준 것이다.
며칠 전 블로그에 내가 적었듯이
그의 팬덤이 선한영향력으로 악플에 응대한 방식처럼
(관련글 참조 -> https://blog.naver.com/koveteran2/222451598896)
영탁은 영탁스럽게
본인이 가장 잘하는 무기
노래로 승부를 보고 있다.
바로 17년 내공의 힘이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 그를 길들이려한다면
그는 당당하게 거부할 것이다.
배후에서 그를 흔들고자 한다면
그 배후는 인생 최대의 난적들과 맞서야할 것이다.
바로 탁스럽게 그를 호위하는
5만 7천의 호위무사
내사람들이다.
*추신*
내사람들 혹여나 기우가 들어 적어봅니다.
댓글은 탁스럽게 달아주세요.
무슨 말인지 센스있는 내사람들 잘 아시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