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20부 리뷰(2) 1년후... 남궁민아^^
20부 리뷰는 총 3회로 나누어 진행합니다.
그 두번째 리뷰 시작합니다.
단태가 미국으로 출국하고, 그리고 그 1년후.
공심이는 공대리가 되었습니다.
날밤 새면서 열일하는, 게다가 미녀가 된 공심양.
자신의 사무실에서 자고 있는 공심을 준수가 깨웁니다.
머리카락도 다듬어주고.
준수와 공심이가 설마??? 라는 오해를 유도하는 에피소드라고 볼 수 있죠.
야근한 공심에게
구남이는 옷을 배달해주면서
눈치없이 1년간 연락 한번 없는 단태이야기를 꺼냅니다. --> 정보를 주는 씬이죠. --> 단태는 지난 1년간 공심에게 한번도 연락하지 않았다. 그리고 공심은 그에 대해 힘들어했던 시간이 있었다... 는.
ㅋㅋ. 요녀석 씬이 귀여워서 캡쳐해봤습니다.
공항에서 과자를 떨어뜨린 아이죠^^
웬지... 단태를 열심히 도와 사건 해결에 중요한 몫을 했던 호중군의 아들 같지 않습니까? ^^
귀국한 준표는.
다시 안단태 모드로 돌변. 떨어진 과자를 3초안에 주워먹네요^^
이씬은 꽤 중요한 상징성을 가집니다.
그가 유학을 마치고 돌아왔지만, 준표의 삶을 살지 않을 것이라는 점.
그는 여전히 정의롭지만 느끼하고, 돈 없지만 주눅들지 않는 안단태의 삶을 고수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봅니다.
제일먼저 공심이 일하는 회사에 온 안단태.
가발을 쓰지않은, 게다가 단태가 원했던 대로 1년간 부쩍 성장한, 멋진 여신으로 변모해 있습니다.
어쩌면 공심을 한국에 두고
혼자 유학길을 결심한 일이 잘했던 것일지도 모르죠. 공심이 자신이 원하던 삶을 제대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단태가 예상치 못했던 일이 일어날 수도 있었죠^^
자신이 곁에 없는 1년 동안
공심과 준수는 더할 나위 없는 커플이 되어 있네요.
더더군다나 오늘은 부모님과 함께 모임을 갖는다며
약속된 장소로 향하죠.
단태가 당황합니다. 1년 사이 둘이서 설마???
---> 지난 1년간 연락 한번 안한 네 죄다 단태야. ㅋㅋㅋ
석대황 사장이 음식점에서 공심을 반겨줍니다.
아이고 몰라보게 이뻐졌네 공심양.
마치 곧 시아버지가 될 사람처럼
애정이 묻어나죠^^
뭐야 상견례 분위기??
단태가 오해하는 이 모임은
주재분과 염태희가 화해하는 자리죠.
오현경씨와 견미리씨의 연기 짱~ 저도 같이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그동안 오해와 미움으로 응어리진 친구관계가 이렇게 풀리기 시작하네요.
무엇보다도 해바라기 커플이.ㅋㅋㅋ
찾았다! 이제야 다시 만났네요...ㅋㅋㅋ
그런데.
스타그룹 PT자리에 간 공심양은
문을 열고 들어온 한 남자를 보고 얼음처럼 굳습니다.
지난 1년간 연락한번 없던 이 모질이가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다니.
디자이너 재질을 운운하며
공심의 가슴을 후비죠.
공심은 어이가 없습니다.
잘못한 놈이 도리어 자신을 질책하고 있으니까요.
내일까지 수정해서 다시 가져오라는 말만 쌩하니 남기고
가버리는 단태.
공심이 회사에 돌아와
준수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준수는 반가운 마음에
단태를 만나러 갔는데
단태왈 '다 봤다, 상견례 했잖아' 라며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엮네요.
이 어리석은 인간아.ㅋㅋㅋ
오해라며 부모님의 화해자리였음을 알려주는 준수.
게다가 준수는 지난 1년간 왜 연락 한번 없었냐며 질책합니다.
공심씨가 얼마나 힘들어했는데, 옆에서 지켜보는 게 힘들었다, 라며.
(좀 억지죠? 지난 1년간 할머니나 준수에게까지 단태가 연락을 끊었을까요?
설사 그렇다해도, 미국병원을 통해 할머니는 단태 아버지의 소식을 전해들었을 터인데.
그리고 그 1년간 할머니와 공심은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을까요?
이런 여러가지 이야기 줄거리가 있을거라 추측이 됨에도 불구하고, 타임슬립을 시도한 진행으로 인해서,
보는 애청자는 무리하게 1년을 건너뛰어가고 있어야 하죠ㅠㅠㅠ.
여튼, 오해에 대한 해소와 격정적인 사랑 확인과 프로포즈를 위해서 20부 중반부는 그렇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단태는 면목이 없습니다. 준수의 말이 어디 하나 틀린 구석이 있어야죠.
보는 우리도 마찬가지 심정.
도대체 1년간 왜 공심에게 연락을 안 한건데?
너무 보고 싶어서? 라는 변명은 좀 그닥...
(사실 응답하라 1994에서도 타임슬립이 나옵니다. 나정과 쓰레기가 서로 멀리 떨어지게 되고, 간혹 연락을 주고받다가, 자연스레 연락을 끊고 몇년이 지나죠. 그렇게 헤어지게 되죠. 그런데 시간을 건너뛰는 일은, 다시 시간을 회복하고 감정을 회복하기 위해, 몇회에 걸친 과정과 오해를 푸는 섬세한 사건들이 있어야 합니다. 응사와는 달리, 미녀공심이는 마지막회에서 이런 시도를 했기에, 조금은 무리한 시도가 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니까 한두회 연장방송을 해야 했다니까요.ㅠㅠ)
단태는 준수에게
공심과 오해가 풀리게
도와달라고 합니다.
착한 준수는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주죠.
(이 자리 준수가 마련해준 것 맞죠??? 설명 없이 훅 장소만 변경되어서리. 워낙 조급하게 20부가 진행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이유가 바로 이런 부분 부분들이죠.)
단태는 그저 공심이를 다시 볼 생각에
그리고 준수와 공심이는 아무 사이가 아니였다는 안도감에
혼자서 기쁘고 설렙니다.
더더군다다 그동안 더 이뻐진 공심을 눈앞에서 보다니.^^
그런데 공심의 기분은 단태와는 정 반대죠.
1년만에 나타나서 무리한 요구를 하며 자신을 괴롭히는 이 갑질 사장 같은 놈...
당 떨어져서 저녁을 꼭 먹어야겠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씨부리고 말이지.
거기다 시안은 보지도 않고 디자이너 자질이나 운운하고 말이지.
게다가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오히려 적반하장 자세로 나오는 저 뻔뻔함은.
아무리 생각해도
도저히 마주 앉아 저녁을 먹을 수가 없네요 공심은.
마음대로 하라, 는 말만 남긴채
공심은 벌떡 일어나 나가고
단태는 오해를 풀기 위한 자신의 방법이 잘못되었음을 깨닫죠.
이제서야...
무릎꿇고 빌어도 모자랄 오해를 해놓고는.
공심씨 내말 좀 들어봐요.
겨우 공심을 붙잡아보는데
공심의 머리로는 도저히 단태가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도대체 나한테 왜 이래요? 내가 가만히 있는다고 우스워요? 그래서 이렇게 함부로 대하는 거예요
아직도 정신 못 차리는 단태.
공심이 정말 화난 순간인데 말이죠.
- 왜 이래요 공심씨. (왜긴... 사과부터 해야지!)
결국 욕을 처드십니다.
-꺼져 이 나쁜 자식아.
다시 가려는 공심을
단태가 다시 간절히 붙잡습니다.
그순간
서러웠던 공심이 폭발하죠.
지난 1년간 공심의 심정은 난리버거지였겠죠.
혹시나 어디서 사고라도 난 건 아닌지, 매일 매일 걱정하고 갈등하고. 늘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삶을 살았던 단태였으니까요.
단태는 비로소 공심의 심정을 듣고
와락 껴안습니다.
공심에게 정말 잘못했다는 것을 깨달은 단태.
(아참! 쪼오기~~ 구경꾼으로 출연하신 엑스트라 한분 말이죠. 너무 리액션을 하셔서 자꾸 눈에 띄더만요.ㅋㅋ. 이분 다른 장면에서도 등장했었습니다, 어딜까요? ^^)
단태는 비로소 공심에게 제대로 변명을 해봅니다.
아버지가 6개월간 너무 위독하셨다는 것을.
그 말에 아버지는 어떠신지 공심이 묻고
단태는 좋아지셨다고 대답하죠.
그 말에 공심은
그럼 그 뒤에라도 연락했어야죠, 라며 논리적으로 따집니다.
그런데 이 남자 참내...
너무 보고싶어서 빨리 오고 싶어서
남은 6개월은 공부만 했다는 멍청한 답을 하네요.
그리고는 보고싶었다며, 마음을 표현하지만
이 무식하고 멍청한 인간의 사랑때문에
고통스러웠던 공심은
아직은 용서가 되질 않습니다. 그래서
구둣발로 정강이를 꽉!
ㅋㅋㅋ
리뷰 (3)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