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13부 리뷰(1) 해독을 거부하는 준수&플랜 '비서작전'
13부는 공심이가 벽화를 그리는 주내용을 중심으로
단꽁커플의 달달한 케미가 돋보인 회차였죠^^
이쁜 컷이 너무 많아서
13부도 4회로 나누어 리뷰를 올려보겠습니다.
먼저 13부의 리뷰(1)의 중심내용은
석준수의 시점에서 전개되고 있는 특이한 회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부에서 단태가 보낸 동영상에 낚인 염태철이 푸른하늘 수목원으로 출발하는 장면을 기억하시지요.
그런데 수목원에 나타난 이는 염태철이 아닌, 석준수의 모친 염태희였죠.
도대체 어떻게 된일???
염태철은 수목원에 오던 중, 자전거단 일행과 사고가 나서 그만 시비가 붙고.
그런데, 12부 엔딩에서 분명히 수목원에 있었던 염태희도
13부 시작에서 보이지를 않습니다. 이건 또 어찌된 일??
단태가 도착하기 2분전!
염태희에게 누군가 메모를 전해줍니다. 메모내용은...
서둘러 도망쳐라!
메모 전달을 부탁한 이는
바로 염태희의 아들 석준수!
그 덕(?)에 단태는 염태희와 만나지 못했고
준수는 수목원에 단태가 나타난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이건 또 어찌된 일?
준수 입장에서는 푸른하늘 수목원에 왜 단태가 나타났는지 의구심이 들죠.
단태 문제는 일단 뒤로 미루고
준수는 괴롭습니다.
수목원에 나타난 유괴범이 어머니라니!
어머니의 얼굴을 보자니
철없이 아들에게 애교를 부리며 머리가 아프다고 투정입니다.
아들 준수의 마음이 갈가리 찢어진 것은 눈치조차 못 챈 채.
그렇죠. 준수는 괴롭습니다.
3억원 가방을 들고 누군가와 접선하려던 어머니. 그 어머니가 사촌형 석준표를 유괴한 범인이라니.
낮에 본 철없이 순진한 그 어머니가 그런 무서운 비밀을, 아니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지었다니.
그 시각 단태는 궁금합니다.
동영상을 보면 분명히 범인이 나타났어야 했는데, 도대체 왜 범인은 나타나지 않은 것인지.
한참 술에 취한 준수.
그렇죠. 꽁심양에게 전화를 합니다.
미안해요 공심씨, 너무 늦게 전화했죠. 이러면 안되는데 미안해요.
준수의 우울한 목소리에 공심은 걱정이 되고
술에 취한 준수에게 어깨를 빌려주게 됩니다.
하지만 술취한 준수를 하냥 그냥 둘 수는 없기에
단태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청하죠. 그런데.
바로 이 씬이
12부에서 공심양이 직진선언을 한 뒤
처음으로 단태와 공심이 함께하는 씬이라는 점^^
단태는 불과 어제까지 꽁심씨로부터 직진선언을 듣고, 안도했는데
불과 하루만에 석준수와 야심한 시각에 함께 있다는 전화를 받게 된거죠.
공심에 어깨에 맥없이 기댄 준수를 본 순간
단태의 표정에는 말할 수 없는 불안감이 감돕니다.
자신의 불안한 감정이 드러나지 않게
얼른 표정을 수습한 단태에게
공심은 전후사정을 아주 상세히 설명합니다.
전화를 받고, 걱정이 되서 나가보니 이미 혼자서 잔뜩 취했던 준수.
택시에 태워보내려 했더니 굳이 공심양을 바래다 주겠다며 공원까지 왔는데
결국 이렇게 뻗었다- 는 내용.
공심의 자세한 설명은, 단태에게 오해받지 않으려는 공심의 배려이겠지만
결국 술취한 준수가 공심을 찾았다는 내용이 단태를 불안하게 만들게 되죠.
이런 표정의 단태--> 12부에서 준수와 단태는 서로에게 궁금했던 질문을 한 후 솔직히 답을 했었죠. 그때 준수는 분명히 이렇게 말했었습니다. "나 공심씨 좋아해요. 공심씨와 잘되고 싶어요. 공심씨가 행복하기를 바래요"
단태와 공심의 사이를 이미 알고 있던 석준수는 연적인 단태에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죠.
그 이후 준수와 공심이 이런 그림을 보여주니
단태는 엄청 불안할 수밖에요.
단태 덕분에 석준수의 무게에서 벗어난 우리의 공심양
있는 힘껏 뼈다귀 기지게를 펴봅니다.^^
단태는 준수를 업고 와 집에 눕히고
공심은 걱정스레 준수를 봅니다.
뭔가 깊은 슬픔에 잠긴 듯 취해 잠든 준수.
공심이 집으로 내려간 뒤
단태의 표정이 복잡해지네요.
공심과 준수는 어떤 감정일까
준수는 내 사촌동생인데 무슨 일일까.
참으로 고민이 많아보이는 단태의 표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달달한 아이스크림을 사다가 물어보지만
해바라기 앞에 선 단태를 보면
여전히 불안한 시선이 감지되고 있죠.
그 시각 잠에서 깨어난 준수는
단태의 달력에 표시된 날짜를 스치듯 보게 됩니다.
여기가 어딘가... 싶더니.
자신이 단태 집에서 잠들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 머릿속이 복잡해지는 준수.
어머니를 겨우 단태와 만나지 못하게 만들었지만,
수목원에 나타난 단태를 속인 것에 대한 불안한 마음과 걱정이 두통을 일으킵니다.
공심은 순수하게 걱정되는 마음으로 해독주스를 만들어 가지고 옵니다.
하지만 단태에게는
석준수를 몹시 걱정하는 공심의 모습이 여전히 불안하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준수는 공심과 단태에게 미안하다는 말만 남긴 채 도망치듯 사라집니다.
해독주스는 마시지 않죠.
이후 준수는 독한 마음을 품고 단태와 맞서게 되죠^^
공심과 단태는 그런 준수의 복잡한 심경은 모른 채 준수의 마음을 걱정해줍니다.
때문에 준수는 그들을 보는 것이 더욱 괴롭고.
집에 돌아와 엄마를 보는 것도 괴롭기는 마찬가지... 그런데!
오늘이 바로 준표형 아버지의 기일이라니! 그것도 준표형 아버지가 모셔진 납골이 휴안추모공원!
순간 셜 준수 모드---- 띠띠띠
상상으로 모든 것을 한 큐에 꿰뚫어버린 준수.
단태씨가 설마 준표형???
단태씨가!
만약 단태가 준표형이라면
단태와 준수는 이제부터 원수지간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단태가 준표형이라면, 준수의 어머니 염태희는 유괴범이라는 죄과를 받아야 합니다.
이 모든 어마무지한 무게를 준수는 혼자서 오롯이 감당하며 괴로워하더니
직접 확인하게 위해 납골당으로 향하네요. 한 걸음 한 걸음.
그런데 그 시각
가족사진 앞에 선 이는
ㅇ안 단태. 그가 납골당에 와있습니다.
처음으로 친부모에게 인사를 하는 자리. 슬프게 어머니와 아버지의 영정사진을 보는 그 순간
준수는 어느 새 한걸음 앞에 다가오고
단태는 의문의 그림자를 감지하는데
납골당에 도착한 할머니가 가슴을 움켜쥐며 쓰러지고 달려온 준수가 부축합니다.
그렇게 단태와 준수의 만남은 무산되고
납골당을 나온 단태는 의문의 밀실로 향합니다.
반가운 할머니의 목소리
반가운 할머니의 목소리
13회 이 장면에서 우리모두 어찌나 놀랐던지.
알고보니 우리의 스타그룹 회장 할머니는 이미 안단태의 비밀을 다 알고 계셨던 것이죠^^
10회부터 지금까지 쭈욱-
그리고 단태와 함께
자주 자주 행복한 밀회를 하면서
플랜을 세웠던 겁니다.
15일전. 오랫만에 나타난 단태는 회장님께 자신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알려줍니다.
제가 석준표군 같습니다...
뭐!!
할머니... 아이고... 나도 같이 울고 싶어라.
준표야 이렇게 가까이 있었어. 다시는 떠나지마...
죄송해요 할머니.. (네가 죄송할 게 뭐있니...ㅠㅠ)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 범인을 잡기 위한 플랜을 세웁니다.
일명 안비서 작전. 회장님의 권력을 등에 업고 나대는 비서역할^^
13회 리뷰(2)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