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공심이] - 9부 리뷰(2) 해바라기->그림1,2,3->눈물의 밥상
9부의 후반부 리뷰입니다.
드디어 퇴원을 하게 되는 단태.
의미있는 말을 하네요. '공심씨 그동안 정말 고마웠어요. 나중에 내가 다 갚을게요.'
(이후 단태는 자신의 신변을 처리하면서도 늘 공심을 위해 뭔가를 해주려 진심을 더하게 되죠.)
공심에게 먼저 집에 가라고 말을 한 이후
단태는 결심을 굳힙니다.
진실을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바로,
천지연 이모와 독대.
'이모, 내가 단태가 아니란 거 알아요'
이모는 가슴이 미어지고,
단태는 분노합니다. 내가 왜 안단탠데! 아버지가 날 유괴한거야!
하지만 알고보니 이또한 진실이 아니네요.
알고보니 유괴한 인물은 따로 있고, 아버지와 이모는 단태를 보호해줬던 사람이네요.
물론 유괴된 단태를 친부모에게 돌려주지 않은 죄는 있습니다만...
이모는 단태에게 진실을 알려주지 못한 것에 대한 죄책감이 크지만
단태는 말합니다. 이모는 계속 내 이모예요. 나 이렇게 잘 키워줘서 고마워요.
이모, 나 아부지 만나게 해줘요... 단태는 이제 자신을 진짜 유괴한 진범을 찾고 싶어집니다.
공심은 만개한 해바라기를 보며 원래 자리에 갖다놓아주려 합니다.
옥. 탑. 단태=해바라기 ^^
단태를 보듯이 미소가 이네요.
보면 볼수록 단태같은 해바라기
하지만 단태는 철저히 혼자라는 생각에 외롭습니다. 길러준 이모도 친이모가 아니었으며
아버지는 생부가 아니고, 도리어 자신을 친부모에게 돌려보내주지 않은 사람...
세상에는 오롯이 자기 혼자뿐이라는 철저한 외로움...
무섭고, 슬픈 세상에, 짓눌리고 힘겨웠던 하루
그런데!
옥탑방에는 저녁상이 차려져 있습니다.
공심씨가 차려준 밥상앞에 앉아보는 단태.
그림1 (설명이 필요없는 그림씬들...)
그림2
어느덧 눈물이 차오르는 단태. 자신을 걱정하고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한 공심의 마음은...
단순히 한끼의 밥상이 아닙니다.
그림3
세상이 너무나 무섭고, 슬프고, 괴롭고, 힘들었던 오늘 하루 내내
그의 마음은 지옥이었습니다. 지치고 무거웠던 이 밤을 고통스럽게 보내리라 예상했던 단태는...
따뜻한 밥상안에서
늦게 들어올까 걱정하는 공심의 마음과
혹 밥을 챙겨먹지 못했을까봐 하루종일 생선을 굽고 된장국을 몇번이나 다시 끓이며(된장국은 단태가 열어본 순간까지도 김이 모락모락했죠.)
온전히 단태의 건강만을 걱정하는 사랑과
그리고 마치 엄마와 가족처럼 약을 잘 챙겨먹으라는 마지막 한줄의 섬세함까지...
모두 담긴 밥상은... 그저 하나의 밥상이 아니라
ㅇ오늘에 대해 토닥토닥이는 위안과 힘이 됩니다. 그래서 단태는...
눈물을 펑펑 쏟습니다. 나도요.ㅠㅠ
9부 리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