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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보여주라 (365작가연습중)

언제나봄 본계 2014. 1. 23. 22:30

자신이 창조하고 있는 세계를 향해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독자를 초대하기 위해 작가가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있다면

말하지 말고 보여주는 것이다.

 

- 추상적 단어는 말을 하고, 구체적 단어는 보여준다.

추상적 단어는 독자에게 판단력을 요구한다. 어떤 것이 아름답다고 말하지 말고 관찰하는 사람의 관점에서 왜 아름다운지 보여주자.

 

- 형용사는 말을 하고 동사는 보여준다.

예) 그녀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말했다, 와 , 그녀는 꽥 소리를 질렀다.

 

- 일반적인 것은 말을 하고, 구체적인 것은 보여준다.

 

- 이미지는 그림을 만들고, 그림은 보여준다. 몸의 감각에 호소하는 언어를 사용하라.

"9월의 루이지애나는 자연이 걸어오는 음란의 전화 같았다"

 

- 감각에서 나오는 글을 써라.

감각을 통해 쓴 글은 구체성을 띠게 되고, 독자는 감각을 통해 이야기에 빠져든다.

 

- 묘사와 함께 보여주어라. 단 묘사를 하기 위해서 이야기의 진행을 멈추지 마라.

 

- 캐릭터와 함께 보여주어라.

상투적인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면 일반적인 것을 말하게 하라. 그게 아니라면 구체적인 것을 보여주어라.

"그는 조심스럽게 움직인다. 마치 서 있기보다는 제 자리를 서성이는 사람 같아 보인다. 그에게선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거리를 두고 속내를 절대 드러내지 않는 귀신 들린 대저택의 집사 같은 분위기가 느껴진다"

 

- 상황 속에서는 인물의 행동을 상세하게 관찰할 수 있다.

상황을 보여주는 글은 이야기를 더욱 다급하고 극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에 독자는 캐릭터와 잠시도 떨어질 겨를 없이 사건을 경험한다.

 

* 언제나 생각은 넓게, 관심은 구체적인 것에 기울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