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3일(금) - 프랑크푸르트 인근 힐튼호텔내 쇼핑센터
프랑크푸르트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4시쯤. 겨울이라 해가 급격하게 진다.
바로 버스에 올라, 인근 호텔로 향했다. 씨티오브 매세라는 호텔은 저녁과 조식 모두 좋았다.
13일 아침이 되자, 6시에 일어나 조식을 먹고
7시50분 힐튼호텔 내 쇼핑잡화점으로 향했다.
* 참고로 프랑크푸르트는 박람회의 도시로 유명하다. 현재는 고속도로 통행료 징수를 하지않고 있지만,
내년부터 징수하겠다고 메르켈 총리가 선언했단다. 이곳 공항의 보완은 너무 까다롭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한다.
프랑크푸르트는 또한 괴테의 탄생도시로도 유명하다. 1749년 탄생한 괴테의 흔적을 이곳에서 느낄 수 있을까?
이곳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집필한 괴테는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사실 프랑크프루트들 돌아다니는 내내 안개가 자욱하고 아늑해서 기분이 무거웠다.
어찌보면 후반부에 가서 권총으로 자살을 했던 베르테르의 심정이 그대로 녹아든 도시같다.
다시 잠깐의 쇼핑길로 돌아가보자.
호텔내부로 들어오면 2층에 쇼핑잡화점이 보인다.사진속 에스컬레이터 뒤편에 희미하게 보이는 곳.
이곳에서는 안파는 물건이 없는 듯. 핸드크림과 화장품, 문구류, 장미칼, 전자제품 등 그야말로 만능 잡화점이다.
딱정벌레 미니카가 너무 앙증맞게 진열되어 있어서 한컷.
나는 이곳에서 fabel 연필과 샤프를 구입했는데, 가격이 제법 쎄다.
평균 4~9유로 사이, 비싼 샤프는 30유로에 육박함.
핸드크림은 2~3유로로 저렴하다.
하지만 프랑스 약국이 보다 더 저렴하니 일단 구경만 하고 통과하자!
프랑크푸르트에서 1시간을 달리면
독일지성의 대표도시 하이델베르그에 도착한다.
이곳은 그 유명한 '황태자의 첫사랑'의 배경도시이며, 신학연구가 가장 활발한 곳이자,
노벨상물리 화학상 수상자 7명을 배출한 학문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겠다.
하이델베르그에느 네카르강이 흐르는데,
네카르강 주변의 별장은 유명인사들의 소유건물이 대부분. 대표적으로 미하일 슈마허의 별장도 볼 수 있다.
영화 황태자의 첫사랑 배경건물.
1927년 미국에서 만들어진 이 영화의 스토리는 간단하다.
황태자인 칼 라인리히가 이곳에 유학을 왔다가, 이 건물의 연관집 딸인 케이티와 사랑에 빠지게 된다는 내용이다.